* 국립극장 홈피에서 퍼옴 :
● 국립극장이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
12월 21일부터 2002년 1월 6일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창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 '수궁가'를 각색한 이 작품은, 용궁과 산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볼거리 외에도 여러 유형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삶의 교훈을 만나볼 수 있다.
● 판소리, 춤, 연기에 능란한 어린 재주꾼들의 무대
어린이 창극 <토끼와 자라의 용궁 여행>에는 어린이 재주꾼 17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지난 6월 21일 국립창극단의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되면서부터 주목을 끌었던 예비 스타들.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연습할 때면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어깨 넘어 많은 것을 배웠고, 특별히 8월 6일부터 17일까지 마련된 어린이 창극의 집중 훈련에 참가하여 판소리, 연기, 춤, 민요 등 여러 가지 교육을 마쳤다.
● 산호와 해초로 장식한 객석, 바닷속 용궁은 이런 모습!
산호와 해초 모양으로 장식, 한지와 조명을 이용해 독특한 색감이 연출된 바닷속 분위기의 객석,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배우와 관객의 교감, 전시공간으로 활용된 로비와 출입구가 환상의 용궁 여행으로 인도한다. 판소리 형식을 기본으로 쉬운 민요 선율을 수용한 음악에 흥겨운 합창도 여러 곡 곁들여진다. 아이들의 정서와 호흡에 맞는 동작을 쉽게 반복하여 관객이 함께 따라하며 즐길 수 있고, 물 속과 육지에서의 차별화 된 움직임으로 마치 물 속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무대 위에 있는 듯한 설렘을 준다.
● 줄거리
옛날 옛날 먼 옛날 동해바다 물 속에서 궁궐을 새로 짓고 매일같이 술과 노래로 세월을 보내던 용왕이 원인모를 병에 걸려 쓰러진다.
나라에서는 갑자기 생긴 용왕의 병을 고치려고 이름난 의원들을 모두 불러 용왕의 병을 살피고 처방을 하게 하지만 용왕의 병은 낫지 않고 점점 더 심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온 옥동자가 용왕의 병을 살펴보더니 육지에 있는 토끼의 간이 즉효약이라 가르쳐주고 사라진다. 용왕이 멀고 험한 육지세상으로 가서 토끼의 간을 구해올 신하를 찾자 수궁대신들은 저마다 못가겠다며 싸움질만 벌이고 결국 수궁의 충신 별주부 자라가 나타나서 토끼간을 구해오겠다며 육지를 향해 나선다.
한편 금강산 기슭에서는 온갖 산짐승들이 모여서 인간들의 못된 짓을 욕하는 산중회의를 하고 있다. 마침 이때 육지에 도착한 자라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산신제를 지낸 후에 토끼를 만나게 된다.
자라는 토끼에게 육지에서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일깨우며 수궁의 훈련대장 벼슬을 시켜주겠다고 유혹하여 수궁으로 데려온다.
아무 것도 모르고 수궁에 도착한 토끼는 용왕 앞에 이르러서야 죽을 자리인 줄 알게 된다. 그러나 꾀많은 토끼는 제 간을 뱃속에서 내어 육지에 두고 왔다는 거짓말로 용왕과 수궁대신들을 속여 물 속에서 살아나온다.
육지에 도착한 토끼는 어리석었던 자신을 후회하며 자라에게 보복을 하려하지만 죽는 순간까지도 용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라의 모습에 감동하여 금강산 깊은 숲속에서 천년 묵은 산삼을 주어 용왕을 살리게 한다.
● 출연
예술감독 : 안숙선 / 극본.연출 : 류기형 / 작창 : 왕기석
출연(어린이 출연자) : 권동옥(서울 흥인초교 6년) / 박준성(성남 안말초교 6년) / 백미지(남원 중앙초교 6년) / 손유리(서울 상곡초교 6년) / 배원희(서울 원당초교 5년) / 오현(서울 교동초교 5년) / 이호진(서울 용동초교 5년) / 정 샘(남양주 동곡초교 5년) / 황지유(의정부 동북초교 5년) / 김지현(서울 마천초교 4년) / 문샘(서울 전농초교 4년) / 장서윤(서울 예일초교 4년) / 권동희(서울 흥인초교 3년) / 김유미(서울 경동초교 2년) / 이창준(서울 리라초교 2년) / 김슬기(의왕 덕장초교 1년) / 윤제원(군산 6살)
출연(국립창극단 단원) :김학용 / 김형철 / 윤석안 / 우지용 / 이광원 / 김금미 / 정영호 / 김대이 / 서정금 / 박애리 /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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