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꾼이 보내준 자료 :
<잊힌소리> 수록곡:
1.유산가, 적벽가 – 소리 전병훈 / 피리 김태형 / 해금 소윤선 / 장구 이지안
1906년 녹음되어 1907년 한국 최초의 음반에 수록된 경기잡가 유산가, 적벽가를 엮은 것이다. 당시 녹음기술의 한계로 2~3분 가량만 녹음되어 유산가는 “화란춘성~도화만발”, 적벽가는 “삼강은~잔명을 살으소서”까지 유성기 음반에 녹음되어 있는 부분을 복원하여 음원으로 제작하였다. 현재 경기잡가 반주에 주로 사용하는 구성인 장구 단일 반주와 달리 해금, 피리, 장구의 반주 구성이 독특하다.
2.농담타령 – 소리 전병훈 / 장구,뒷재담 이지안 / 해금 소윤선 / 뒷소리 김태수
1929년 녹음된 박춘재, 문영수의 ‘경복궁 농담타령’을 소리와 구성형식을 복원하고, 재담의 내용은 각색한 것으로 현행 경복궁타령과 후렴 선율진행과 사설의 말붙임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농담타령’은 소리와 재담을 번갈아가며 부르는 형식이다. 원 음원에서는 ‘병신재담’의 내용을 담고 있으나, 현대 관객들과의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평창에 올림픽 구경을 갔다가 평양 예술단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열차를 잘못 타 고생 끝에 서울로 돌아오는 내용으로 각색하였다. 그 사이에 황해도 재인촌 출신 최경명의 개타령을 추가하여 특유의 분위기와 재미를 더했다.
3.신민요 노들강변 – 소리 전병훈 / 대금 김태현 / 피리 김태형 / 가야금 조요인 / 바이올린 정성아 / 아코디언 황정현 / 베이스 피인혁 / 건반1 조성은 / 건반2 김예은 / 타악 이지안
1934년 녹음된 Okeh1619에 담긴 노들강변을 복원한 것이다. 노들강변은 일제강점기에 창작되어 유통된 신민요 중 하나이다. 만담에 능했던 월북 연극인 신불출이 작사를 하였고, 바이올린을 잘 다뤘던 문호월이 작곡하여 권번 출신 기생가수였던 박부용이 부르게 되었다. 반주 구성은 선양악반주로 조선악기 + 서양악기의 혼합사용 구성이다. 원곡의 정확한 반주구성이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아 음원을 듣고 최대한 유사한 음색으로 복원하였다.
4.신개성난봉가 – 소리 전병훈 / 소금 김태현 / 생황 김태형 / 가야금 조요인 / 바이올린 정성아 / 아코디언 황정현 / 베이스 피인혁 / 건반1 조성은 / 건반2 김예은 / 타악 이지안
Okeh1509에 담긴 신민요 신개성난봉가를 복원한 것이다. 민요 개성난봉가를 선양악반주 편성으로 편곡, 연주한 것으로 이 곡 또한 당대 유명 신민요 가수 중 한 명인 박부용이 불렀다. 총 3절 구성으로 중간중간 간주 선율이 있다. 국악기 반주와 양악 반주, 그리고 그 위에 민요 선율이 같은 듯 다르게 따로 노는 것이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
5.신민요 사발가 – 소리 전병훈 / 소금 김태현 / 가야금 조요인 / 바이올린 정성아 / 아코디언 황정현 / 베이스 피인혁 / 건반1 조성은 / 건반2 김예은
Okeh1509에 담긴 신민요 사발가를 복원한 것이다. 민요 사발가를 선양악반주 편성으로 편곡, 연주한 것으로 이 곡 또한 당대 유명 신민요 가수 중 한 명인 박부용이 불렀다. 총 3절 구성으로 절 사이에 간주 선율이 있다.
6.신민요 노랫가락 – 소리 전병훈 / 대금 김태현 / 가야금 조요인 / 바이올린 정성아 / 아코디언 황정현 / 베이스 피인혁 / 건반1 조성은 / 건반2 김예은
김난홍이 부른 노랫가락을 복원한 것이다. 평양출신의 권번 기생이자 당대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는 김난홍 명창의 소리이다. 선양악반주로 편곡되었지만 노래를 따로 떼어 불러보면 노랫가락 본연의 음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노래는 노랫가락 특유의 장단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서양악기는 기준박을 다르게 설정한 듯 하다. ‘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가사의 3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절 사이에 솔로로 연주하는 대금 가락이 멋들어진다.
7.청춘가, 창부타령 – 소리 전병훈 / 대금 김태현 / 해금 소윤선 / 장구 이지안
창부타령으로 유명한 전태용 명인의 청춘가, 창부타령이다. 전태용 명인은 창부타령이 특장으로 알려져있지만 작고 이후 제작된 유작음반에 창부타령 뿐만 아니라 청춘가, 사발가, 뱃노래 등이 남아있다. 유작음반에는 2~3트랙을 제외하면 술자리, 행사장 등 사석에서 녹음한 자료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서도 소리와 젓대, 해금이 서로 한 절씩 주고받는 9번째 트랙(청춘가)의 구성으로 재현해 보았다. 전태용 명인의 거침없는 도약과 장단을 넘나들며 노는 사설놀음을 중심으로 담았다.
전병훈
사사
김광숙, 이호연, 전숙희
학력
국립국악중, 고등학교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졸업, 전문사 수료(예정)
현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전수자
경기음악연구회 대표
전병훈밴드 동인
수상
제 10회 전국아리랑경창대회 명창부 대상
제 7회 안비취대상 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
제 9회 신진국악실험무대 천차만별콘서트 대상
제 37회 국립국악원 주최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민요부문 1위
제 33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가야금병창, 민요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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