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서 :
한 장으로 감상하는 우리 음악 CD 해설
1. 가야금: 두껍아 두껍아 3:29
작곡: 김은경/ 산조가야금: 천지현/ 장구: 김혜진
가야금은 ‘가야의 현악기’라는 뜻으로, 가야의 가실왕이 우륵에게 명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풍류음악에서 주로 연주하는 법금(풍류가야금)과 빠른 음악을 연주하기에 편리한 산조가야금이 있구요, 최근에는 25줄로 개량된 가야금을 많이 연주합니다.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9 <국악방송 추천-우리악기 나들이>(서울음반)
2. 거문고: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中 중중모리-엇모리 4:02
거문고: 이세환/ 장구: 김청만
거문고는 ‘고구려의 현악기’라는 뜻입니다. 왼손으로는 줄을 괘 위로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술대로 줄을 치거나 뜯어서 연주를 합니다. 가야금의 맑고 높은 소리가 여성적이라면, 거문고의 깊고 묵직한 소리는 남성적인 느낌이 들지요. 가야금과 거문고의 음색을 비교하면서 들어보세요.
수록음반: 五方舞(금율악회 일본지부)
3. 대금: 두꺼비산조 2:43
작곡: 신창렬/ 산조대금: 송경근/ 타악: 신창렬
대금은 신라시대부터 연주되던 악기입니다. 입김을 불어넣는 ‘취구’와 손가락으로 짚어서 음정을 내는 ‘지공’ 사이에 구멍을 뚫고, 갈대 속에서 채취한 얇은 막(청)으로 덮습니다. 입김을 불면 이 청이 울리면서 독특한 소리를 내게 되지요.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9 <국악방송 추천-우리악기 나들이>(서울음반)
4. 해금: 경기민요 긴아리랑 4:24
해금: 이승희
해금은 북방의 기마민족이 연주하던 악기인데 고려 시대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습니다. 두 개의 줄을 말총으로 만든 활대로 긁어서 소리를 내는데, 관악기와 현악기 사이를 부드럽게 조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독주악기로 연주할 때는 다양한 음색을 냅니다.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34 <이승희: 노래하는 해금>(서울음반)
5. 피리: 춤추는 피리 1:46
작곡: 신동일/ 피리: 진성수/ 장구: 김혜진
피리는 작지만 크고 꿋꿋한 소리를 냅니다. 우리 고유의 음악인 향악을 연주할 때는 향피리, 향악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음악을 연주할 때는 향피리보다 가는 세피리, 중국에서 전래된 당악을 연주할 때는 당피리를 연주합니다. 눈을 감고 피리 소리를 들어보세요. 장단에 따라 덩실덩실 넘나드는 가락이 꼭 춤추는 것처럼 느껴질 거에요.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9 <국악방송 추천-우리악기 나들이>(서울음반)
6. 소금: 고무줄놀이 2:31
작곡: 강상구/ 소금: 한충은/ 장구, 우드블럭: 최윤정
소금은 우리나라 전통악기 중에서는 가장 높고 맑은 소리를 내지요. 소금 연주를 듣고 대금을 다시 한 번 들어보세요. 대금이 의젓하고 속 깊은 형님 같다면, 소금은 애교많고 쾌활한 아우 같아요.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9 <국악방송 추천-우리악기 나들이>(서울음반)
7. 단소: 공기놀이 2:55
작곡:강상구/ 단소: 한충은/ 장구: 최윤정
단소는 조선 후기부터 연주되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배우기 쉽고 휴대하기도 간편한 데다 소리도 맑고 고와서 국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이 연주합니다.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9 <국악방송 추천-우리악기 나들이>(서울음반)
8. 창작판소리: 장구와 함께 춤을 14:32
작사: 김은경/ 작창: 남상일/ 소리: 남상일, 김경헌
판소리는 원래 재미있는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는 1인 소리극입니다. 요즘은 현대적인 이야기를 담은 창작판소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CD에 실려 있는 창작판소리에는 두 명의 소리꾼이 나오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9 <국악방송 추천-우리악기 나들이>(서울음반)
9. 의식음악: 종묘제례악 보태평 中 희문 3:13
연주:국립국악원 정악단
책을 읽으며 종묘제례악에 보태평과 정대업, 두 가지 음악이 있다는 것을 배웠죠? 이 CD에서는 보태평을 들어볼거에요. ‘희문’은 보태평 11곡 중 첫 번째 곡으로, 신을 맞이하는 의식을 하면서 연주해요. 돌아가신 임금님 제사를 지내는 만큼 매우 장엄하고 힘찬 느낌이 들지요.
수록음반: 한국음악선집 제29집 <종묘제례악>(국립국악원)
10. 농사소리: 고양들소리 中 홀오리 소리 3:04
앞소리: 최장규 /뒷소리: 고양들소리보존회
경기도 고양시 지역에서 논의 잡초를 뽑으면서 부르던 노래입니다.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서 일을 하려면 너무 힘드니까 여럿이 같이 노래를 하면서 서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건데요, 어때요. 노래만 듣고 있어도 힘이 나는 것 같지 않나요?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 - 새로운 천년의 약속 30 <삶의 울림, 고양 들소리>(서울음반)
11. 풍류음악: 우조시조 월정명 4:19
노래: 이준아/ 장구:이양교/ 대금:김상준/ 피리:이영/ 해금:윤문숙
노래 부르는 여성의 목소리가 달밤에 울려 퍼지는 듯 맑고 청아하지요? 시조시를 간단한 반주에 얹어 부르는 노래인데, 시조를 노래할 때는 제일 끝 한 소절은 생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정명 월정명커늘 배를 저어 추강에 나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가운데 명월이라
선동아 잠긴달 건져라 완월하게 (하여라)
수록음반: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 26 <옛시, 그 향기 속으로>(서울음반)
12. 놀이음악: 진도 방아타령 5:18
편곡: 유정현/ 노래: 정상희, 박현정, 박인혜
방아 찧는 일이 좀 힘들기는 하지만, 이제 곧 맛있는 밥과 떡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설레겠지요? 그래서 방아타령은 대개 흥겨운 장단으로 노래를 합니다. 원래 방아를 찧으며 부르는 노래였겠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 놀 때 부르는 노래로 더 잘 알려져 있구요, 각 지방마다 독특한 가락과 장단을 가진 방아타령이 전해옵니다.
수록음반: 아리수 1집 <아리랑 나무를 심다>(신나라)
13. 변화하는 전통: 사물놀이 11:35
연주: 김주홍과 노름마치
사물놀이는 꽹과리, 북, 징, 장구 등 네 가지 악기가 모여 다양한 장단을 연주하는 음악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악기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끌어 가는지 들어볼까요?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를 끄덕끄덕하면서 어깨춤을 추고 있을 거에요.
수록음반: <김주홍 노름마치>(대신미디어)
※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서 기꺼이 음원 사용을 허락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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