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서에서 :
곡목해설
• 피리독주 - 긴아리와 메나리가락을 주제로 한 즉흥연주
서도지역의 긴아리와 강원도의 메나리를 중심으로 한 이 곡은 맑은 소리와 가냘픈 소리, 구슬픈 소리를 피리 특유의 성음을 바탕으로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한다.
• 진도씻김굿 음악 中 삼현, 제보살, 엇모리, 홀림, 살풀이
어느 지역에서나 굿을 하기 전에 신에게 음악을 바친다는 뜻으로 삼현을 연주하는데 진도지역에서는 피리를 중심으로 진양장단에서 남도굿거리까지 연주한다.
진도 씻김굿의 피리연주는 관대를 한손으로 잡고 피리 서(리드)를 입으로 씹어서 성음을 내기 때문에 입 기술이 잘 발달되어야 연주가 가능하다.
• 피리 · 가야금 병주 - 민요연곡
구아리랑, 천안도삼거리, 뱃노래, 산염불, 강원도아리랑, 쌍피리메나리, 어랑타령, 노래가락, 창부타령, 방아타령, 진도아리랑
각 지역의 특징 있는 민요들을 다양한 장단에 얹어 연주하는데 소리가락을 피리와 가야금의 즉흥연주와 각 악기의 장식음, 시김새를 이용한 자유로운 연주 기법이 독특하며, 쌍피리 연주와 단5관 창부타령 연주가 뛰어나다.
• 태평소 연주 - 대취타 (지영희류)
피리잽이의 필수 연주곡인 대취타는 태평소독주 형식으로 연주되며 현재 최인서류와 지영희류가 있다.
최인서류가 선이 강한 느낌을 준다면 지영희류는 입으로 씹어서 부는 주법과 휘청휘청 나긋나긋하게 부는 부드러운 연주법이 지영희 가락의 특징이다.
• 피리의 위한 시나위
창부타령이 경기 굿 음악의 대표적인 음악이라면 남도 굿 음악의 진수는 시나위를 들 수 있다. 피리를 중심으로 연주한 이 곡은 각 분야의 뛰어난 명인들이 즉흥으로 합주 또는 독주를 다양한 장단에 얹어 연주한다.
특히, 피리 가락은 경기, 강원, 남도의 시나위 가락을 넘나들며 연주자 특유의 주법으로 연주하는데 피리를 직접 제작하여 음역을 넓혀 연주한다.
• 태평소 연주 - 허튼가락
이 곡은 사물(꽹과리, 장고, 징, 북)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연주되는데 경기의 능게, 강원도의 메나리, 서도의 허튼타령을 바탕으로 연주자가 즉흥으로 연주한다.
김광복(金廣福)의 음악세계
김광복은 6세부터 부친 김용운(金龍雲)으로부터 경기도 굿음악의 피리가락을 배우면서 국악에 입문하여 국악예술학교(현,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중, 고등 6년 과정을 마쳤다, 당대 지영희(중요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 보유자) 선생께 피리·태평소·해금을, 한범수, 서용석 선생께 대금을 배웠으며, 박병천(중요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보유자), 김석출(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보유자)선생으로부터 무속음악을 배우는 등 민속음악 전반에 걸쳐 연주와 이해의 폭을 넓혔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에 입학하면서 작곡·지휘·서양음악 이론을 터득하며 국악과 양악을 두루 섭렵하여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그는 모교인 국악예술고등학교(現,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한 후 이어 국립국악원에서 연주생활을 하기 시작, 동남아시아·유럽·남미 등을 순회 연주하였다. 85년 9월에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에 재직하게 되었고 이후 전남국악관현악단을 창단, 86년에 전남도립국악단이 창단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그후 전남국악관현악단을 광주국악관현악단으로 개칭하여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면서 88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위촉 작곡 및 지휘(국립창극단)를 하였다, 특히 89년 5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5.18음악제(남도예술회관 ‘89. 5. 14)를 개최, 우리 민족음악이 나갈 바를 또다른 차원에서 제시하여, 광주시민들로 하여금 아낌없는 찬사를 받아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광주시민의 환호 속에 앵콜연주회(’89. 5. 31)도 갖은 바 있다.
그리고 동학100주년 기념음악제, 환경음악제 등 뜻있는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송년통일음악제,· 일본 환동화 남북음악제를 통하여 북한 민족음악인들과 교류를 가진바 있으며 무용음악, ·연극음악 작곡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엿다.
1996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어 초대단장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바 있다. 이후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을 역임하였고 광주시 국악협회를 10여 년간 이끌어 오면서 광주시 국악발전에 이바지하였다. 1990년부터 꾸준히 연주되어온 ‘김광복의 연주여행’이 여덟 번째를 통하여 당대 최고의 명인들과의 협연, 서양오케스트라와의 만남, 재즈와의 협연, 아시아 민족음악인들과의 교류연주 등 다양한 연주경험을 통하여 그의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전수조교, 빛고을국악관현악단 단장,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연주자
장 덕 화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악장
박 종 선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지도위원
김 청 만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예술감독
김 무 길 / 중앙대 · 목원대 강사
백 인 영 / 유대봉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원장
원 장 현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수석
한 세 현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부수석
황 광 엽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총무
김 성 아 /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단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