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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하선영 가야금병창 <단가>
음반 번호 TOPCD-109 , CD 1 매
제작 / 기획사 예술기획탑
발매 연도 2006
구 분 일반반
분 류 가야금병창
업데이트 일시 2006-11-26
비 고
* 미의회도서관 기증(2007.2.13) * 영국도서관 기증(2007.2.13) * 2011년 6월 7일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 한국학과 기증. * 2011년 6월 7일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 한국학과 기증. * 2012년 7월 11일 한국-인도문화원 기증(India)



 
하선영 가야금병창 <단가>

1. 대장부 Daejangbu 07:09
A manly man

2. 청석령(靑石嶺) 지나갈 제 Cheongseongnyeong jinagal je 04:16
When going over the Blue stone ridge

3. 명기명창(名妓名唱) Myeonggimyeongchang 04:15
Famous female entertainer

4. 녹음방초(綠陰芳草) Nogeumbangcho 06:23
Shade of trees and green grass

5. 백발가(白髮歌) Baekbalga 03:26
Song of white hair

6. 죽장망혜(竹杖芒鞋) Jukjangmanghye 06:43
Bamboo stick and straw shoes

7. 젊어 청춘 Jeolmeo cheongchun 03:18
Young hey day

8. 호남가(湖南歌) Honamga 03:30
Song of honam province

9. 공명가(功名歌) Gongmyeongga 04:26
Song of glorious fame

10. 사철가 Sacheolga 04:51 총 48:50
Song of four seasons

* 가야금병창:하선영. 고수:박시양

* 녹음 : 2006.2.28. Acoustic Studio 곽우영 Gwak, Wooyeong
* 기획 : 하재옥 Coordinator : Ha, Jaeock
* Director / 양정환 (음제1442호) / ⓟ&ⓒ: Yang Jeong-hwan, www.gugakcd.com
* TOPCD-109 Manufactured by HWAEUM. 2006.11. Seoul
 
*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인 하선영의 첫음반으로 단가를 가야금병창으로 부르고 있다. 해설서 자세하고, 영어 해설 있다.(2006.11.26)
 
* 해설서에서 :

겨울인데도 산뜻한 山 빛깔이 비치어 이뤄내는 옥색 강물 같은...

지거나 흔들리거나 꺾임이 없고 자만하지 않고,
무궁한 웅지를 품었으면서도 가냘프게 흔들리며,
살짝 고개 숙여 겸손의 美까지 느끼게 하는 난초와 같은......

그런 제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로부터 난초의 꽃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옥색 빛깔을 최고로 쳤다고 합니다.
하선영을 보면 옥색 빛깔의 난초가 생각납니다.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선생의 말을 따르며 또한, 홀로 애쓰며
갈고 닦고 새로이 자기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음반은 가야금병창으로 연주되는 단가 10곡을 모두 모아, 그 사설들의 정확한 한자 표기에 힘써 음악적, 학문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더 나아가 『가야금병창 단가 사설집』까지 엮었으니 하선영의 가야금병창에 대한 열정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하선영의 이러한 노력들은 가야금병창 분야의 귀한 자산이 될 것 입니다.

2006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강 정 숙



천년의 소리

가야금은 거문고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이다. 거문고가 남성적인 북방의 악기라면, 가야금은 여성적인 남방의 악기이다. 여성적인 가야금에 남성적인 판소리가 만나 이루어진 것이 바로 ‘가야금병창’이다. 그러기에 가야금병창은 19세기 말에 와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의 소리인 것이다.

가야금병창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야금도 잘 타야하고, 판소리도 잘해야 한다. 한 가지도 잘하기 어려운데 두 가지를 잘해야 겨우 할 수 있는 것이니, 남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비로소 한 예술가로서 설 수 있다. 어떤 이는 가야금병창을 폄하하기도 한다. 병창의 가야금은 산조만 못하고, 병창의 소리는 판소리만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가야금병창을 잘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어찌 산조만 못한 가야금과 판소리만 못한 소리를 가지고 가야금병창의 명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가야금병창은 대단한 인기가 있었다. 가야금 병창의 명인이었던 오태석의 음반은 일제강점기에 발매된 국악 음반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화중선, 임방울의 소리나 심상건, 최옥산, 김종기 등의 산조보다도 더 인기를 누렸던 가야금병창이 오늘날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하선영은 가야금병창계의 젊은 별이다. 이미 가야금병창으로 판소리 바탕소리를 연주한 다섯 번의 “가야금병창 바탕전”을 마쳤다. 연주자로서의 수상 경력과 활동 상황은 일일이 들 수 없을 정도이다. 이제 이런 능력 있는 연주자가 있으니 가야금병창의 앞날을 기대해도 좋으리라.
가야금 병창은 판소리에 비해 맑고 밝은 목으로 소리를 한다. 가야금이 여성적인 악기이기 때문에 그래야 잘 어울린다. 하선영의 목소리는 맑고 밝다. 성음도 분명하고, 산뜻하다. 가야금 소리 또한 목소리를 닮았다. 영롱한 가야금의 선율과 맑고 밝은 목소리가 빚어내는 아름다움은 마치 온갖 꽃이 만발한 봄날의 꽃밭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젊은 예술가의 활기차고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하다.

음반을 내는 것은 연주자로서 걸어온 길을 이 시점에서 일단 정리한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갈고 닦아온 세계가 이 음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는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 두 번째, 세 번째 음반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06년 11월
군산대학교 인문대학장 최 동 현


첫 음반을 내면서 ...

평생을 두고 정진해야 할 길이기에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모습이지만 넘어질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서두르지 않고 한 발 한발 힘껏 내딛는 마음으로 준비한 음반입니다.

대개의 단가가 산천유람이나 인생무상 등을 주제로 하는 곡들이어서 사설의 그 깊은 의미를 진정 가슴으로 노래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위안삼고, 어려운 한자와 고사성어가 주를 이루는 각각의 사설의 의미도 연구해 보면서 저 자신 역시 큰 공부가 되었음은 물론이요, 가야금병창을 공부하는 혹은 감상하는 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으리란 기대에 무색(無色)함을 뒤로 합니다.

한정된 지면이라 사설의 한자어를 유추하여 한문표기만 하였고, 자세한 주석과 해설은 『가야금병창 단가 사설집』에 별도로 엮었음을 밝혀둡니다.

2006년 11월
하 선 영

하 선 영 ( 河 善 英 )

·1974년 전남 화순 출생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수석입학 및 수석졸업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 역임
·전남대학교 강사 역임

現在
·우석대학교 강사
·원광대학교 강사
·광주교육대학교 강사
·광주예술고등학교 강사
·전주예술고등학교 강사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강사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

사사
·가야금병창 - 강정숙, 문명자
·가야금산조 - 성애순
·판소리 - 성우향, 유영애, 전인삼

수상 및 연주 경력
1996 제5회 전국 우륵 가야금 경연대회 금상
2000 제24회 가락문화제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문화관광부장관상(김해)
2000 제11회 서울국악대경연 가야금병창 부문 장원(KBS)

1997 조선일보사 주최 “제60회 신인음악회” 독주
1999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11회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협연
2000 담양 가사문학관 개관 기념 음반 출반
2000 신인 판소리 감상회 독주(전북문예회관)
2000 제20회 대한민국 국악제 「명인회고전 신인무대」 독주(국립국악원)
2004 전주시립국악단 「전국 국악관현악 실내악 축제」
국악 칸타타 “매창뜸에 이화우 흩날릴 제” 매창 협연(경기도국악당)
2005 광주가야금연주단 제19회 정기연주회 “가야금 협주곡의 밤” 협연

2001 제1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드맹아트홀, 광주)
2002 제2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빛고을국악전수관, 광주)
가야금병창 바탕전Ⅰ-춘향가
2003 제3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전주전통문화센터 초청)
가야금병창 바탕전Ⅱ-수궁가
2003 제4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빛고을국악전수관 초청)
가야금병창 바탕전Ⅲ-흥보가
2004 제5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국립국악원 우면당)
제423회 국립국악원 화요상설 초청 “하선영의 가야금병창”
가야금병창 바탕전Ⅳ-심청가
2005 제6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빛고을국악전수관 초청)
가야금병창 바탕전Ⅴ-단가
2006 제7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광주서구문화센터 대극장)
가야금병창의 五色과 五香


고수 : 박시양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

* 단가는 판소리를 하기 전에 목을 풀거나 다스리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이다.
선율과 짜임새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판소리의 음악어법과 같으나 목을 풀고 소리를 조절해야 하므로 과격한 성음을 자제하고 되도록 평-우조로 노래한다.

단가의 가사는 그 다음에 이어질 판소리와는 무관하며 그 자체로서 하나의 작품으로 충분한 즐거움을 준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산천유람, 인생무상, 역대고사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대장부」, 「청석령 지나갈 제」, 「명기명창」, 「녹음방초」, 「백발가」, 「죽장망혜」, 「호남가」,「공명가」 등의 8곡은 향사(香史) 박귀희 선생이 전하는 곡으로 평-우조로 짜여 있어 단아한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젊어 청춘」과 「사철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예능 보유자인 강정숙 선생이 새롭게 편곡하여 2005년 12월 1일 제6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 『가야금병창 바탕전 Ⅴ- 단가』에서 초연된 곡으로 계면조로 이루어져 평-우조에 한정되어 있는 기존의 단가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갖는다.


01 대장부

대장부(大丈夫) 허랑(虛浪)허여 부귀공명(富貴功名)을 하직(下直)허고
삼척동(三尺童) 일필여(一匹驪)로 승지강산(勝地江山)을 유람 헐 제
진시황(秦始皇) 고국지(古國趾)여 만리장성(萬里長城) 아방궁(阿房宮)과
한무제(漢武帝) 천추유적(千秋遺蹟) 선인장(仙人掌) 승로반(承露盤)과
오수당월로채송(吳隨唐越魯蔡宋) 도읍터를 다 본 후로
강산(江山)이 기진(氣盡)허되 호흥(豪興)이 상존(尙存)하야
옥난간(玉欄干)에 높이 올라 인호상이(引壺觴而) 자작(自酌)후로
한단침(邯鄲枕) 돋워 베고 장주호접(莊周胡蝶) 잠이 드니
꿈이 또한 생시(生時)같이 우수(右手)를 높이 들어
소상반죽(瀟湘斑竹)을 둘러 짚고 만수천산(萬水千山)을 들어가니
산양수세(山樣水勢)도 좋거니와 초목무성(草木茂盛)이 아름답다
층층한 절벽상(絶壁上)의 낙화(落花)로 자리 허고
고금영웅(古今英雄) 문장열사(文章烈士) 은일호탕(隱逸豪蕩)
절대가인(絶代佳人)이 갈건야복(葛巾野服)으로 훤화(暄譁)허여서
앉었난디 좌상(座上)의 앉은 손님 누이기 누이기 앉으신고
천하장사 풍운영무(風雲靈武) 사군무량(事君無讓)의 고요직설(皐陶稷?)
만고충신(萬古忠臣)의 용방(龍逢) 비간(比干)
제일총명(第一聰明) 사광(師曠)이며
용병여신(用兵如神) 사마양저(司馬穰?)
자경유현(子景劉玄) 형가섭정(荊軻攝政)
오호범주(吳湖泛舟) 범상공(范相公)과
효칭유명(孝稱有名) 증자맹종(曾子孟宗)
일변(一邊)으로 앉었난디 일등미인(一等美人)이 다 모였다
매희(妹喜) 달기(?己) 서시(西施) 포사(褒似)
식부인(息夫人) 하희(夏姬)이며 조비연(趙飛燕) 탁문군(卓文君)과
촉선경주 월선부인(月仙夫人)이 일변(一邊)으로 앉었난디
경치가 더욱 기이허구나
수천장(數千丈) 걸린 폭포 의시은하낙구천(疑是銀下落九天)이라
백만(百萬)길 높은 봉(峰)은 만첩청산(萬疊靑山) 금부용(金芙蓉)이라
백로백구(白鷺白鷗) 부안(鳧잤)들은 도화유수(桃花流水) 떠서 놀고
황금 같은 저 꾀꼬리난 세류간(細柳間)으로 베를 짠다
간물(看物)도 허려니와 춘주(春酒)난 먹으리라
형산(邢山) 백옥반(白玉盤)에 팔진미(八珍味)를 벌렸난데
좋은 산채 장생초(長生草)와 일등해물(一等海物) 설리어(雪鯉魚)를
가득 담뿍 담아놓고
대모잔(玳瑁?) 유리병에 송학주(松鶴酒)를 부어내여
좌상(座上)에 앉인 손(客)께 순배(巡杯)없이 권(勸)할 적에
전계어부(前溪魚夫) 애내성(?乃聲)은 남가일몽(南柯一夢)이
흩어지니 어화 애닳구나
대장부(大丈夫) 평생 뜻은 꿈에도 못 이루니
긴 한숨 쩔(짧)은 탄식 어느 때나 끊(그)쳐 볼까
노류장화(路柳墻花)를 좋은 놈 꺾어들고 청풍명월(淸風明月)로 지내보세

02 청석령(靑石嶺) 지나갈 제

청석령(靑石嶺) 지나갈 제 초하구(草河溝)가 어디메뇨.
호풍(胡風) 참도 찰사 궂은 비는 무삼일고
뉘랴 내 형상 그려다 님 계신 곳 전해주리1)
부귀(富貴)와 공명(功名)을 하직(下直) 허고
가다가 아무데나 기산대하처(奇山大河處) 명당(明堂)을 가리고서
오간팔작(五間八作)으로 황학루(黃鶴樓)만큼 집을 짓고
앞 냇물 지거든 백조 한 배로 벗님네를 거나리고
옛 노래를 한 연후에 내 나이 팔십이 넘으면
승필백운(乘匹白雲)하야 옥경(玉京)에 올라가 기방(妓房) 두홍 다홍련을
나 혼자 임자가 되어서 늙어 노락(老樂) 허오리라.
타고 놀자 타고 놀아 헌원씨(軒袁氏) 지은 배와
능작대무(能作大霧) 치우검(蚩尤劍)을 단도(單刀)야 사로잡고
승전고(勝戰鼓)를 울린 후에
지남거(指南車)를 타고 놀자 놀자 청운(靑雲)을 타고 일모장강(日暮長江)
어부들은 일엽선(一葉船)을 흘리저어 도용도용 떠서 놀 제
나 탈 것 바이없어 한송정(寒松亭) 진솔(松) 베어 조그만허게 배를 모아
일등명기(一等名妓) 명창(名唱)들과 피리젓대 삼잽이며
술과 안주 많이 싣고 술렁술렁 배 띄워라
동자(童子)야 노를 자주 저라 강릉 경포대(鏡浦臺)로 달마중 가자
대인난(待人難) 대인난이라 촉도지난(蜀道之難)이 대인난을
출문망(出門望) 출문망허니 월괘오동(月卦梧桐)의 상상지(上上枝)라
금잔디 좌르르르 깔린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헐 일을 허여 가며 지내보세

03 명기명창(名妓名唱)

명기명창(名妓名唱) 풍류랑(風流郞)과 일빈일소(一비一笑) 백만교태(百萬嬌態) 월태화용(月態花容)을 자랑마라
어제 청춘(靑春) 오늘 백발(白髮) 덧없는 이 세상을 어느 뉘랴 모를 손가
우산(牛山)의 지는 해는 제경공(齊景公)의 눈물이요 분수(汾水)의 추풍곡(秋風曲)은 한무제(漢武帝)의 설움이라
불쌍타 용방비간(龍逢比干) 만고충신(萬古忠臣)이언마는
충언직간(忠言直諫) 쓸데없어 죽엄이 참혹하고
강태공(姜太公) 황석공(黃石公)과 사마상여(司馬相如) 손빈(孫賓)오기(吳起)
전필승(戰必勝) 공필취(功必取)난 용병(用兵)이 여신(如神)하여
염라국(閻羅國)을 못 면허고 필경(畢竟) 죽음을 허였으니
어찌 아니 원통허리2)
맹상군(孟嘗君)의 계명구폐(鷄鳴拘吠)
신농군의 절부구조(竊符救趙) 삼천식객(三千食客) 어디두고
황산세우(荒山細雨) 초조(덤불)중의 일부토(一?土)만 가련허다3)
역발산(力拔山) 초패왕(楚覇王)은 시불이혜(時不利兮) 추불서혜(?不逝兮)라
팔천병 흩어질 제 우미인(虞美人)의 손길을 잡고 눈물 뿌려 하직헐 제4)
대장부(大丈夫) 일촌간장(一寸肝腸) 춘설(春雪)같이 다 녹는다
운주유악(運籌?곽幄) 장자방(張子房)과 동남풍(東南風) 제갈공명(諸葛孔明)
근천귀지(近天鬼智) 무궁조화(無窮造化) 호풍환우(呼風喚雨)
천봉만학(千峯萬壑)5) 팔진도(八鎭圖) 축지법(縮地法)을
흉장만갑(胸藏萬甲) 품어두고
절통(切痛)타 한번 죽엄 조화(造化)로도 못 면허니 어찌 아니 원통허리
허송세월 풍덩 세상 아니 놀고서 무엇허리

04 녹음방초(綠陰芳草)

녹음방초 승화시(綠陰芳草 勝花時)에 해는 어이 더디 간고
그 달 그믐 다 보내고
오월이라 단오일(端午日)은 천중지가절(天中之佳節)이요
일지지창외(日遲遲窓外)허여 창창(蒼蒼)한 숲속의 백설(白舌)6)이 찾었구야
때때마다 성현 앞에 산양자치(山梁雌雉) 나단말가
광풍제월(光風霽月) 너룬 천지 연비어약(鳶飛魚躍) 하는구나
백구(白鷗)야 날지 마라 너 잡을 내 안 간다
승상(聖上)이 바렸으매 너를 쫓아 여기 왔다
강상(江上)에 터를 닦어 구목위소(構木爲巢) 허여두고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 허면 넉넉 헌가
일촌간장(一寸肝腸) 맺힌 설움 부모님 생각 뿐이로구나
옥창앵도(玉窓櫻桃) 붉었으니 원정부지(怨征夫之) 이별(離別)이야
송백수양(松柏垂楊) 푸른 가지 높다랗게 그네 매고
녹의홍상(綠衣紅裳) 미인들은 오락가락 노니난데
우리 벗님 어디가고 단오(端午)시절인 줄 모르는 구나
그 달 그믐 다보내고 유월이라 유두일(流頭日)의
건곤(乾坤)은 유의하야 양신(良辰)이 생겼어라
홍로유금(烘爐流金) 되었으니 나도 미리
피서(避暑)하야 어데로 가자느냐
갈 곳이 막연쿠나 한 곳을 점점 들어가니
조그마한 법당(法堂)안에 중들이 모여서서 재맞이를 하느라고
어떤 중은 꽝쇠들고 또 어떤 중은 목탁을 들고 조그마한 상좌(上佐)하나
다래몽둥 큰 북채 양손에 갈라 쥐고 큰 북은 두리둥 둥
꽝쇠는 콰광 쾅 바라는 촤르르르 목탁 따그락 뚝 딱
탁자 앞에 늙은 노승(老僧) 하나 가사착복(袈裟着服) 어스러지게 메고
꾸북꾸북 예불(禮佛)을 허니 연사모종(煙寺暮鐘)이라고 허는데요
저 절로 찾아가서 재맞이 밥이나 많이 얻어먹고 우리 고향을 어서가세

05 백발가(白髮歌)

공도(公道)7)라니 백발(白髮)이요 못 면할 것은 죽음이라
천황 지황 인황(天皇 地皇 人皇)씨며 신농(神農)씨 헌원(軒轅)씨와
요순우탕(堯舜禹湯) 문무주공(文武周公) 공맹안증(孔孟顔曾) 덕행이며
만고영웅(萬古英雄) 진시황(秦始皇)도 아방궁(阿房宮)을 사랑(舍廊)삼고
여산추풍(驪山秋風)에 장사(葬事)헐 제
세상사 가소롭다 창가소부(娼家少婦)야 불수빈(不須嚬)하라
동원도리(東園桃梨) 편시춘(片時春)의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서산(西山)의 지는 해는 어느 장부(丈夫)라 잡아매며
창해유수(蒼海流水) 흐르난 물은 어느 뉘기라 막을 손가
공명(功名)을 하직(下直)허고 팔도강산(八道江山)을 유람(遊覽)헐 제
여산폭포(廬山瀑布)를 다 지내고 한수로 내려가니
그때는 호시절(好時節)이라 방초(芳草)는 푸러 늘어지고
초목무성(草木茂盛)이 아름답다
범려(氾곽)를 찾으려고 백락천변(白落川邊) 내려가니
장건(張騫)의 승사(乘?)로구나
수천장(數千丈) 걸린 폭포 의시은하낙구천(疑是銀下落九天)이라
백만(百萬)길 높은 봉(峰)은 청천삭출(靑天削出)의 금부용(金芙蓉)이라
아니 놀고 무엇을 헐끄나 거드렁 거리고 지내보세

06 죽장망혜(竹杖芒鞋)

죽장(竹杖) 짚고 단표자(單瓢子)로 천리강산을 들어가니
폭포도 장(壯)히 좋다마는 여산(廬山)이 여기라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은 옛말로 들었더니
의시은하낙구천(疑是銀下落九天)은 과연 허언(虛言)이 아니라
그 물에 유두(流頭)하여 진념(塵念)을 씻은 후에
석경(石逕)의 좁은 길로 인도한 곳을 내려가니
저익(沮溺)은 밭을 갈고 사호(四皓)노인은 바돌(바둑)을 둔다
기산(箕山)을 넘고 넘어 영수(潁水)로 내려가니
허유(許由)난 어이허여 팔 걷고 귀를 씻어
소부(巢父)난 어이허여 소 고삐를 거사렸나
창랑가(滄浪歌) 반기 듣고 소리 쫓아서 내려가니
엄릉탄(嚴陵灘) 여울물에 고기 낚는 어옹(漁翁)하나
양(羊)의 갖옷을 떨쳐입고 벗을 줄을 모르더라
오호라 세인기굴평(世人棄屈平)은
미재(美哉) 굴평(屈平)이 역기세(亦棄世)라
황산곡(黃山曲)을 돌아드니 죽림칠현(竹林七賢) 모였더라
영척(寧戚)은 소를 타고 맹호연(孟浩然) 나귀 타
두목지(杜牧之) 보이랴고 백락천변(白落川邊)을 찾아가니
장건(張騫)의 승사(乘?)로다
맹동야(孟東野) 너른 들로 와룡강(臥龍岡)을 당도하니
학창의(鶴?衣) 흑대(黑帶) 띠고 팔진도(八陣圖) 축지법(縮地法)을
흉장만갑(胸藏萬甲)하고 초당(草堂)에 졸며 대몽시(大夢詩)를 읊네 그려
물외협경(物外狹逕) 다 본 후로 탄탄경로(坦坦徑路)를 내려가니
문수(汶水)의 배를 타고 이천(伊川)으로 흘리저어 맹도(明道)께 길을 물어
제석은 한가지로 염계(濂溪)로 내려가니
사서삼경(四書三經) 예기춘추(禮記春秋)의 잔주(細註)만 내시더라
호걸지풍(豪傑之風)이요 성현지학(聖賢之學)이라
고래천지기천년(古來天地幾千年)고 금성옥진(金聲玉振)이 여기로구나
강산풍경(江山風景) 매양 보리 풍월(風月)을 구경 가세
이 강산 이 풍월을 게 뉘랴 금(禁)할 손가
음영완보(吟詠緩步) 석양천(夕陽天)의 촌려(村廬)를 내려가니
청풍(淸風)은 서래(徐來)허고 이 수파(水波)는 불흥(不興)이라
종일위지(縱一葦之) 소요(所如)하여 능만경지(나萬頃之) 망연(茫然)이라
밤도 놀고 낮도 놀고 노류장화(路柳墻花) 꺾지 말고 두고 보며
헐 일을 허여 가며 지내보세

07 젊어 청춘

젊어 청춘 좋은 그때 엊그젠 줄 알았더니 오날 보니 늙었구나
검든 머리 흐여지고 곱던 얼굴 주름지니 우주가에 그릇되니8)
원수야 원수가 따로 없고 백발(白髮)이 모두 다 원수로구나
이 놈의 백발을 내가 막아볼까 허고
한 손으로 뭉치 들고 또 한 손으로는 철퇴(鐵槌)를 들어 메고
아무리 치고 격퇴(擊退)를 허여도 무정세월(無情歲月)은 가는 구나
등장(等狀)9) 가자 등장 가자 하나님 전으로 등장 가자
늙은이들은 젊게 허여 달라 허고
젊은이들은 늙지 말게 허여 달라는 그 말씀을 전하러 등장가자
젊었을 적에 사업(事業)을 허재 늙어지면은 후회 되오
사후(死後)에는 만반진수(滿盤珍羞)를 채려놓고 통곡을 허니
통곡 헌 줄을 아느냐 먹는 줄을 아느냐 우는 줄을 아느냐
살았을 적에 탁주일배(濁酒一杯)를 못 당허니
세월아 가지를 마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아까운 청춘만 늙는 것이 아니라
장안호걸(長安豪傑)들도 늙는 구나

08 호남가(湖南歌)

함평(咸平)천지 늙은 몸이 광주(光州) 고향을 보랴 허고
제주(濟州) 어선 빌려 타고 해남(海南)으로 건너갈 제
흥양(興陽)에 돋은 해는 보성(寶城)에 비쳐 있고
고산(高山)의 아침 안개 영암(靈岩)을 둘러 있다
태인(泰仁)하신 우리 성군 예악(禮樂)을 장흥(長興)하니
삼태육경(三台六卿)의 순천심(順天心)이요
방백수령(方伯守令)의 진안군(鎭安郡)이라
고창성(高敞城)에 높이 앉어 나주(羅州) 풍경을 바라보니
만장(萬丈) 운봉(雲峰)이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益山)이요
백리 담양(潭陽)의 흐르난 물은 구부구부 만경(萬頃)인데
용담(龍潭)의 맑은 물은 이 아니 용안처(龍安處)며
능주(綾州)의 붉은 꽃은 곳곳마다 금산(錦山)이라
남원(南原)에 봄이 들어 각색화초 무장(茂長)허니
나무나무 임실(任實)이요 가지가지 옥과(玉果)로다
풍속은 화순(和順)이요 인심은 함열(咸悅)인데
기초(奇草)는 무주(戊朱)허고 서해는 영광(靈光)이라
창평(昌平)한 좋은 시절 무안(務安)을 일삼으니
사농공상(士農工商)은 낙안(樂安)이요
우리형제 동복(同福)이로구나 농사허던 옥구(沃溝) 백성
임피(臨陂)사의(蓑衣)가 둘렀으니 삼천리 좋은 경(景)은
호남(湖南)이 으뜸이로다
거드렁 거리고 지내보세

09 공명가(功名歌)10)

세상공명(世上功名) 부운(浮雲)이라 강호어옹(江湖漁翁)이 되어보자
일엽편주(一葉片舟) 흘리저어 임기소지(任其所之) 허올 적의
만경창파(萬頃蒼波) 떠나갈 제
주경(舟輕)하니 산사주(山似走)요 파급(波急)하니 야여주(野如走)라
은린옥척(銀鱗玉尺) 펄 펄 뛰고 백구(白鷗)난 편편(翩翩) 비꼈난데
청풍(淸風)은 서래(徐來)허고 수파(水波)는 불흥(不興)이라
좌우산천(左右山川) 바래보니 경개무궁(景槪無窮)이 좋을씨구
격안전촌(隔岸前村) 양삼가(兩三家)에 저녁연기 일어나고
반조입강번석벽(返照入江飜石壁)에 거울 낯을 열었어라
언덕우의 초동(樵童)이요 석벽하(石壁下)에 어옹(漁翁)이라
창랑일곡(滄浪一曲) 반기 듣고 소리 쫓아 내려가니
음릉연원(嚴陵여울) 다달았다 경개무궁(景槪無窮)이 좋을씨고
천척단안(千尺斷岸) 높은 곳에 창송녹죽(蒼松綠竹) 푸르렀고
칠리청탄(七里淸灘) 고요헌데 쌍쌍(雙雙)오리가 높이 떠
양계어옹(陽界漁翁) 걸린(흘림) 낙수 허위시라 낚아 내여11)
고기주고 술을 사 취(醉)케 먹기를 맹세헌다
오호(嗚呼)라 세상사(世上事)가 여몽(如夢)이라
거포준이(擧匏樽而) 상속(相屬)하야 호리건곤(壺裏乾坤) 되오리라
일락황혼(日落黃昏)이 되으니 월출동령(月出東嶺) 솟아온다
배를 저어 돌아갈 제 종일위지(縱一葦之) 소여(所如)하여
능만경지(凌萬頃之) 망연(茫然)이라
선압수중(船壓水中)이 선저(天與月)로다
어언간작(於焉間作) 천상인(天上人)은 무궁허다
요내 심정을 세상이 알까 두리노라12)
노류장화(路柳墻花)를 좋은 놈 꺾어들고
청풍명월(淸風明月)로 지내보세

10 사철가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 허더라
나도 어제 청춘(靑春)일러니 오날 백발(白髮)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 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綠陰芳草勝花時)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寒露霜風) 요란해도 제 절개(節槪)를 굽히지 않는
황국단풍(黃菊丹楓)도 어떠허며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落木寒天) 찬바람에
백설(白雪)만 펄 펄 휘날리어 은세계(銀世界)가 되고 보면은
월백(月白) 설백(雪白) 천지백(天地白)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무정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이내 청춘도 아차 한번 늙어지면은
다시 청춘은 어려워라
어화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 말 들어 보소
인생이 모두가 백년을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
걱정근심 다 제 허면 단 사십도 못살 인생
아차한번 죽어지면 북망산천(北邙山川)의 흙이로구나
사후(死後)의 만반진수(滿盤珍羞)는 불여생전(不如生前)의
일배주(一杯酒) 만도 못허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마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마라 가는 세월 어쩔그나
늘어진 계수나무 끝끝터리다 대랑 매달아 놓고
국곡투식(國穀偸食) 허는 놈과 부모불효(父母不孝) 허는 놈과
형제화목(兄弟和睦) 못 허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여 앉어
한잔 더 먹소 그만 먹게 허여 가며
거드렁 거리고 지내보세

주석

1) 정묘호란 때 봉림대군(효종)이 중국 선양으로 끌려가며 지은 詩이다.
‘靑石嶺 지나거냐 草河構가 어디메요. 胡風도 차도 찰사 궂은 비는 무스 일고, 뉘라서 내 行色 그려내어 님 계신데 드릴고’.
2) 조선시대 가사(歌辭)인 거창가(居昌歌 작자미상, 연대미상)에 보면,
‘강태공(姜太公) 황셕공(黃石公)과 사마영져(司馬穰?) 손오한팽(孫吳韓彭) 젼필싱(戰必勝) 공필취(功必取)의 용병(用兵)이 여신(如神)?되 못 치나니 열라국(閻羅國)을 ?번 주금 못 면?고’ 라고 되어있다. 이 글을 해석하면, “강태공 황석공과 사마양저, 손자와 오자, 한과 팽이 전쟁에 나가면 반드시 이겨서 그 공을 취 할 수 있는 군사를 다스림이 뛰어 나지만 염라국을 못 쳐서 한번 죽음을 못 면하니”이다.
3) 거창가(居昌歌)에는 ‘맹상군(孟嘗君) 계명구도(鷄鳴狗盜) 실능군(信陵君) 졀부교명(竊符矯命) 젼국시(戰國時) 호걸(豪傑)이되 삼천식객(三千食客) 어데 두고 황산소우(荒山疎雨) 적막한데 이무토(一?土) 가련?고’ 라고 되어있으며, 이를 해석하면, “꾀 많은 맹상군과 교명을 도둑질한 신릉군도 전국시절의 호걸이지만 삼천명의 식객은 어데 두고 거친 산 성긴 비 적막한 곳에 한줌 흙이 되니 가련 하구나”이다. 중고제 명창 김창룡도 ‘맹상군의 鷄鳴聲과 신농군의 ?符高名 삼천식객 어데두고’로 불렀다고 한다.
4) 거창가(居昌歌)에는 ‘역발?(力拔山) 초패왕(楚覇王)은 쳔??? 일너시되 시불이헤(時不利兮) 추불세(?不逝)? 팔천병 흐터지고 우미인(虞美人) 손을 ?고 눈물노 하직(下直)며’ 라고 되어있다. 이를 해석하면, “초패왕은 힘이 산을 뽑을 만하여 천하장사라 일렀어도 때가 불리하니 말(추-항우의 말 이름)도 나아가지 않는구나. 팔천병사 흩어지고 우미인의 손을 잡고 눈물로 하직하며”이다.
5) 거창가(居昌歌)에는 ‘운주유악(運籌?幄) ??방(張子房)과 동남풍 제갈양(諸葛亮)은 쳔문지리 ?한인?(人事) 만고조화(萬古造化) 가?시되 절통타 ?번쥬검 조화로 못 면?고’라고 되어있다. 이를 해석하면, “전략을 세우는 장자방과 동남풍을 부르는 제갈공명은 천문지리와 중요한 인간사를 오래 전부터 조화로 이루었으되 원통하구나 한번 죽음은 조화로도 못 면하고”이다.
6) 백설(白舌) - ‘흰 혀로 운다’, 지빠귀새, 때까치를 말한다.
7) 공도(公道)라니 - 세상사 누구나 따라야 할 길. ‘공도란이(公道難離)’로 쓰면 “누구나 따라야할 길로서 벗어나기 어려운 길” 로 해석 된다.
8) 검은 머리 희여지고, 곱던 얼굴 주름지는 것은 우주질서, 자연의 법칙에서 비롯되니.
명창 이동백의 단가 ‘江山景歌’에는 “憂愁가 반 들었으니”(근심이 반이나 들었으니)라고 되어있다.
9) 등장(等狀) -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관청(官廳)에 올리는 조선시대의 청원서, 진정서.
10) 공명가는 단가 ‘조어환주(釣魚換酒)’를 가야금병창으로 부른 것이며, 조어환주(釣魚換酒)는 당시(唐詩) ‘만경창파욕모천 천어환주(萬頃滄波欲暮天 天漁換酒)에서 따온 것이다.
11) 조선 임진왜란 때의 명문장가 車天輅의 ‘강호별곡’에는 ‘양계어옹(陽界漁翁) 흘림낚시 거구세린(巨口細鱗 농어) 낚아 내어’라고 되어 있다.
12) 車天輅의 ‘강호별곡’에는 ‘선압수중천여월(船壓水中天與月)하니 어언간작(於焉間作) 천상인(天上人)을 무궁(無窮)하다 이내 흥미(興味) 세상알가 두리노라’ 라고 되어 있다. 해석을 하면,”배가 달이 떠 있는 하늘 가운데 물을 누르니 어느새 천상인 같은 끝이 없는 흥미가 일어남을 세상이 알까 두렵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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