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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지순자가 풀어내는 성금연 가락들 <새가락 별곡>
음반 번호 TOPCD-066 , CD 1 매
제작 / 기획사 예술기획탑
발매 연도 2003
구 분 일반반
분 류 창작국악
업데이트 일시 2003-06-15
비 고
* 미의회도서관 기증(2006.6.7.) * 영국도서관 기증(2006.8.3.) * 2008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과 국악음반 해외보급사업 기증음반 *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 국악음반 해외보급사업 기증음반. * 2012년 7월 11일 한국-인도문화원 기증(India) * 2013년 4월 5일 World Musc Center in Korea 기증.



 
지순자가 풀어내는 성금연 가락들 <새가락 별곡>

1. 흥興 Heung (lit. enjoyment) 7:36 (자켓인쇄:18:34)
장구·북 윤호세 janggu, buk: Yun Ho-se / 장구 최희연 janggu: Choi Heui-yoen

2. 새가락 별곡 Seagarakbyeolgok (lit. Byeolgok composed by a new melody) 18:27 (자켓인쇄:07:34)
장구 윤호세 janggu: Yun Ho-se / 징 최희연 jing: Choi Heui-yoen

3. 춘몽春夢 Chunmong (lit. a dream of the spring time) 07:31
장구 윤호세 janggu: Yun Ho-se

4. 향수鄕愁(원명 꽃의 향기) Hyangsu (lit. longing for home) 12:36
장구 윤호세 janggu: Yun Ho-se 총 46:21

* 가야금:지순자. 녹음:2002.4.2. 국립국원 우면당 연주실황.
* Director / 양정환 (음제1442호) * Manufactured by JIGU. 2003.5. Seoul, Korea
(연주시간이 자켓인쇄에 1, 2번 곡이 바뀌었습니다)
 
* 연주실황으로 <살아있는 산조>와 함께 출반되었다. 아래는 인쇄소 무송에서 보내주었습니다.(2003.6.15)
 
<고목에 꽃 피우듯이........ >

성금연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연구속에서 살아왔고 연주되어 왔는가?
7세부터 가야금을 시작하여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야 독주회라는 타이틀로 한국에서 가야금을 타는 것 같아 조심스럽기도하고, 인생을 시작할 나이에 출국하여 인생을 정리할 나이에 귀국해 독주회를 한다고 생각하니 잠을 설치게 된다.나이의 절반을 한국과는 정반대에 있는 미국에서 생활하다 이곳에서 만나는 환경들이 예전과 많이 달라 가끔 외계인 같은 표정을 짓게 될 때가 있다. 물론 내심으로만 나타냈다가는 "지선생은 요즘 여기 실정을 잘몰라서 그래" 하는 말과 함께 순간 20년 전의 촌사람으로 추락하게 되니까. 국악인 우리음악이 많이 발전하고 변화된 것은 사실인데 본인으로선 꼭 집어서 어떻게 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문화는 시대에 따라 변해가듯이 변천사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할 뿐......
지금의 국악계는 정말 풍요롭고 많이 가진 자들만이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특권같아 보여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옛 국악인들은 백결 선생이 거문고로 방아타령을 연주하며 배고품을 잊었듯이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기쁜 일보다는 슬프고 괴로운 일들이 많았던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연주하면서 서로의 기쁨을 찾았었는데...
"넌 성금연류 원본이니까 절대 변하면 않돼, 네가 변해 버리면 내가 가짜가 될 수 밖에 없거든 호호" 하며 지미자 언니가 내게 하던 말, 그때는 둘이 쿡쿡 웃으며 그냥 재미로 주고 받던 얘기로만 생각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에 생각하니 농담만은 아닌듯 싶다. 요즘엔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라며 음식도 의상도 가구도 옛것들을 무조건 선호하고 있는데 우리 음악도 무조건 좋아하는 시대가 되었으면......
오늘의 연주곡들은 어머님이 나를 녹음기 삼아 64, 65년도에 모두 작곡을 하셨다. 성금연류 산조와 창작곡들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연주됐었지만 작곡후 37년이 지난 이제서야 한국에서 직접 연주하게 됨을 어머님(성금연 선생)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목에 꽃 피우듯이... 정성으로 연주하고 싶다.
어머니 성금연 선생의 작품곡들에는 눈물이 진주라면, 도살풀이 외 많은 곡들이 있지만 다음 연주를 기약하며 이번 연주에서는 춘몽, 새가락 별곡, 향수(원명 꽃의 향기), 흥을 선곡하였다. 이 창작곡들을 공부하면서 각 조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본인도 산조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기에 가야금 연주자들에게 연주하기를 권하고 싶다.

2002년 4월 2일
지 순 자


<곡목해설>


1. 흥

따스한 봄날 들에 나간 어린아이가 싱그러운 봄 풍경에 취해 흥이 나서 제멋대로 몸짓하며 뛰노는 정경을 묘사한 곡, 어린아이의 구김없이 밝은 심성을 표현한 평조경드름 곡이다.
오늘 연주에는 기존의 카덴자 부분을 발표자가 편곡하여 연주한다.

2. 새가락별곡

1964년에 푸살 터불님 봉등채 올림채로 작곡되었고 1979년에 도살푸리가 작곡 삽입되었다. 이 장단들은 모두가 경기무속장단으로 굿에 쓰이던 장단들이다.

푸살15박/집을 새로 짓고나서 탈없이 잘지내게 해달라고 신사제(神祀濟)를 지낼 때 무재비(악기없이)로 장고와 징만으로 반주를 한다.
터벌림10박/당산제와 진욱이, 새남천도 굿에서 쓰이던 무용장단
봉등채5박/새성주굿에서 권선장단과 함께 신모음노래에 쓰이던 장단이다.
올림채20박/아무굿에나 치지않고 신사굿에서 제성거리, 군웅거리, 조상거리, 당산제에 치고 천도 새남굿(사람 죽어 좋은곳으로 가라고)에 많이 쓰인다.
살푸리4박/여러악기로 함께 연주할때는 신아위(시나위)라 한다.

1935년에 고 한성준 선생께서 이 장단들에 맞춰 태평무를 안무하셨는데(그당시에는 징, 장고, 바라만 쳤음) 1936년에 시공관에서(옛날 명동에 있던 국립극장) 고 한영숙, 강선영 선생 두분이 태평무를 추실 때 가야금 가락을 얹은 것이 새가락별곡의 모체라 할 수 있다. 그 후 새가락별곡은 1964년 작곡된 가야금곡으로 그 시대에 산조나 즉흥곡 연주는 많았지만 경기무속장단에 가야금 가락을 만들기는 이곡이 처음이다.(지구레코드사에서 "무용곡으로 된 가야금산조와 병주"타이틀로 1965년에 취입, 그때의 연주는 원곡보다 조금 짧게 녹음되었다) 그리고 30년 뒤인 1994년에 CD로 Remake되어 있다.

3. 춘몽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의 정취를 담은곡으로 평계면과 경드름으로 구성된 경쾌한 곡이다. 꿈은 깨어나는 것,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에서 오는 허망함, 서글픔을 중모리 계면조3장단으로 마무리하였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평계면조로 구성되었다.

4. 향수 (원명 꽃의 향기)

한송이 꽃의 일생을 인생의 삶에 비유해서 만든 작품, 기차길 옆에 피어있는 야생화의 하루가 기차의 기적소리도 듣고, 비를 맞기도 하고, 신선한 바람과 햇빛을 쬐기도 하고, 재잘대는 새소리도 들으며 한껏 흥겨움에 취해서 노닐다보니 어느덧 석양이 되어 꽃이 지고야마는 모습에서 자신의 삶도 황혼으로 접어들어 인생의 덧없음과 적적함을 표현한 것이다. 전체가 애상적인 느낌으로 산간지방의 풀피리 가락인 메나리조바탕을 둔 우조이다.


<도와주신분들>

윤호세 / 장구·북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국극단 단원 역임
전남예술고등학교, 광주예술고등학교 강사 역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중

최희연 / 징·장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중


<발표자 프로필>

지순자 / 가야금

1962년 신인국악예술상 차석상(KBS국장상)
1965년 (무용극으로 된 가야금산조와 병주) 지구레코드
1969 전국 신인예술상 대상 수상
1974년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전수자 지정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전수자 평가발표회(우수상)
1976년 한국민속예술의 향연 「지영희, 성금연 가족발표회」
(UNIVERSITY OF HAWAII)
1982년 WASHINGTON SMITSONIANH박물관(성금연 가족 초청 연주)
1995년 제1회 지순자 국악연구실 연구생 발표회
1996년 제2회 지순자 국악연구실 연구생 발표회
1997년 「지순자의 부활」, KOREA:SOUND SPACE음반제작사
Washington's Kennedy Center 초청연주
1997년 12월1일 부산 효산국악제(성금연류 연주)
2000년 5월10일 지영희 선생 20주기 추모음악회 공연 주최
2001년 KBS국악관현악단 124회 정기연주회 "흥"협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출강. 지영희 민속음악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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