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의 틀을 확립시킨 박종기 명인은 박환영 연주자(현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의 작은 증조부이다. 이 음반은 실황녹음으로 모두 유성기복원 연주로, 곡마다 근거가 되는 유성기음반 목록을 달아 놓았다. 유성기복원연주는 한국고음반연구회가 확립시킨 연주의 한 형태로서 50-90년전의 유성기음반에 담긴 음악을 똑 그대로 연주하는 것이다. 우리가 귀로 확인할 수 있는 옛날의 음악을 그대로 듣는 것이다. 시간에 따라 음악은 변한다. 즉 변하기 전의 음악을 듣는 것이다. 박환영 연주자의 이 음반은 한 개인이 시도한 첫복원연주로, 그 실황녹음을 음반으로 출반한 것이다. 현재의 연주와는 확연히 다르다. 잔가지가 없다. 잔기교가 보이지 않는다. 덤덤하다. 하지만, 들을수록 이것이 진국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연주자는 박종기 명인의 생몰연대를 호적등재를 근거를 정확히 밝혔다(1879.12.12 - 1941.10.30 오후 2시 사망) 해설서 자세하면, 영어로도 번역되었다.
이음반의 모체가 되는 유성기음반은 한국고음반연구회가 1994년에 출반한 '명인명창선집 <대금. 퉁소. 풀피리의 명인>(지구레코드:JCDS-0472)에 복각되어 출반되었다. 이 음반은 유성기음반 복각이라 음질은 좋지않지만, 박종기 명인이 연주한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비교하여 듣는 기쁨도 좋다.
* 예전미디어를 통해서 음반점에 공급되고 있다. 운영자가 추천하는 음반입니다.
문의:예술기획탑 대표 양정환(011-758-5845)
(2001년 5월 5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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