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 중)
그동안 강도근이 자신의 소리의 녹음을 철저하게 기피해 온것도 사실은 끊임없이 완전을 지향하는 그의 예술가적 태도에 기인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완전하지 못한 덜 된 소리를 내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이제 일흔 셋의 고령에 첫 앨범을 내게 된 것은,이제야 비로소 내놓을 만하게 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여기서도 우리느 강도근의 예술에 대한 치열하고도 경건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요컨대,강도근의 생애는 판소리적 완성을 위해 70여 성상을 한눈팔지 않고,성실하게 달려온 삶 바로 그것이었다.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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