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 중)
황병주와 성금련 명인의 인연은 황병주가 1964년 종로3가 묘동에 위치하고 있던 성금련명인의 학원을 찾아가면서 시작된다.국립국악원 국악사양성소에서 김영윤에게서 가야금 정악을,황병기에게서 가야금 산조의 기초를 닦고 있던 고등학교 3학년 부터 시작하여 1965년 서라벌 예술 대학에서 가야금 전공선생으로 만남이 이어진다.졸업 후 육군본부 군악대에서 군복무를 하면서도 외출을 나오면 들러서 선생님과 함께 한바탕 연주를 하고 제대후에 서울 시립 국악관현악단에서 연주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공부를 계속했었다고 한다.성금련 명인에게는 수많은 제자가 있었지만 자신의 뒤를 이을 수 있을 만큼 꾸준히 연구하는 남성 제자가 없어 그 제자들 가운데서 특히 애정을 쏟은 제자가 바로 황병주인지라,스승이신 성금련 명인은 황병주가 가르침을 받을 때마다 항상 함께 전곡을 따라 타시면서 '됐어,좋아'라고 하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던 자상하신 분이었다고 황병주는 회상한다.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 해설서에는 간단한 설명과 연주자 프로필, 영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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