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을 어느 하루도 빠짐없이 지극한 사랑으로 가락가락 일러주시고,이렇게 친필로 당부하시며 떠나신지 8년 어떻게 하면 선생님께서 흡족해 하실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접해본 아쟁,철금,판소리,설장고,도살풀이 춤,일순간 마음의 걸림이나 막힘 없이 자유롭게 내마음의 예술 세계를 펼치게 해준 가야금,이를 제게 전수해주신 선생님께 작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파 이 음반을 드립니다.가야금 이를 탈때면,그 음의 빛깔이 내마음 속에 머물렀다 흩어지며 내 상념 속의 사 와 조화를 이룹니다.오늘 아름답게 마음의 잔상에 남아 있는 이 소리를 담아 조금은 부끄럽게 펼쳐 보이고자 합니다.선생님을 그리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해주는 동료들의 격려가 있으므로 기쁜 마음으로 이 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연주를 드리며,앞으로 남은 삶이 주님께 영광되기를 기도합니다.-1997.11 양승희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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