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심은 1925년 6월 16일 서울에서 태어나 87년 11월경 작고한 경기 소리의 명창이다.김옥심 명창은 1958년 광복 후 제1회 전국민요 경창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1950~80년에 걸쳐 최고의 경기 명창으로 활동하였으며 이 시기에 발매 된 유성기 음반, LP레코드에는 그의 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헤아릴 수 없이 많다.(약 100여종),
인간문화재 이은주, 묵계월 명창과 함께 트리오로 전성기를 누렸고, 특히 정선아리랑, 한오백년은 그의 특기로 그가 불러야만 제맛이 난다고 일컫는다.
김옥심의 목소리는 경기 소리를 위해 하늘이 내린 천성으로 은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 맑고,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듯 윤기가 넘치며 가사를 음미하듯 호소력 또한 일품이여서 듣는 이마다 그의 소리에 탄복 않는 이 없었다. 김옥심 명창은 경기 소리의 특징을 가장 완벽하게 갖추어 소화해내므로 혹자는 100년에 하나 나오기 어려운 명창으로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 음반은 1962년에서 1970년 사이 녹음한 유작 모음집으로 김옥심 명창이 당시 40세 전후에 담아놓은것이다. 수록곡의 녹음 내용을 살펴보면 1~7곡까지는 1962년 녹음으로 당시 40세 전의 최고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로 독특하게 여타 반주악기를 빼고 오직 단소반주와 장고만을 사용하여 불렀는데 이런 경기 민요 녹음으로는 유일 하다.
또한 8번째곡 한오백년은 장고만을 사용하여 불렀는데 이것 또한 희귀한 녹음이다.이렇게 반주악기 없이 창을 하는 경우 소리공력이 없으면 싱거워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데서도 김옥심 명창의 소리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
9~12번 곡은 단순하게 피리,해금,가야금,대금 장고를 사용한 반주가 곁들이는데 그 반주자는 각 악기 부문에서 당대 최고의 명인으로 피리에 이충선, 해금에 지영희, 가야금에 성금연, 대금에 김광식 그리고 장고에 이정업등 초기 인간 문화재급 황금멤버의 구성으로 김옥심 명창의 소리를 더욱 윤기나게 받쳐주고 있다.
13~14번째 곡은 서도 민요의 명창 이정열이 부른 산염불과 난봉가를 담고 있는대ㅔ 여기에서 김옥심 명창은 서도소리의 걸걸한 창에 경기창의 낭낭한 목소리로 후렴을 적절히 받쳐주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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