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스페이스 홈(www.soundspace.co.kr)에서 퍼옴-
제주민요의 음악적 특징은 경기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음 구성과 특징을 많이 나타내고 있으며 그 외에 동부지역의 메니리토리(메니리조 선법과 기법), 서도지역의 수심가토리등이 나타나 있다. 리듬은 동일리듬(2박자계, 3박자계)과 혼합리듬, 자유리듬으로 나타나며, 대부분이 동일박자의 반복으로 진행하는 리듬패턴의 노래이다.
가창방식을 살펴보면 여느 지방의 민요와 마찬가지로 독창, 제창, 선후창(메기고 받는 형식), 교환창 등으로 나타나며 이중에서 선후창방식이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다. 그 다음으로 두 세명이 번갈아 한마디씩 부르는 교환창이 많이 불려지는데 이는 대위법적으로 잘 조화된 이중창의 합창효과를 내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부녀자들이 노래를 부를 때 악기보다는 물독인 '허벅'이나 물바가지인 '타왁'을 물위에 띄워 놓고 나뭇가지 따위로 두들겨 소리를 낸다. 이 때에 물독과 물위에 엎어 뜬 물바가지에서 공명이 되어 통통 튀는 맑고 청량한 소리를 내어 제주방언과 함께 제주민요의 독특한 맛을 더해 준다.
제주민요는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의 노래이다. 표선면 성읍리는 1423년 정의현청이 옮겨오면서 '정의골'로 불려지게 된 곳으로써 관변문화가 주민생활에 영향을 끼쳐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여 왔다.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이 노래를 잘 하게 된 배경으로 관료들 모임에서 들리는 소리꾼들의 소리를 수용하고 따라 부른 점도 한 몫하고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