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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숙선 '가야금병창'
가야금 병창의 명인들
초기의 가야금 병창은 판소리의 한 대목을 따서 부르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고음반자료가 이를 증거한다. 그러나 1940년~50년대에 이르면 대중적인 민요를 병창으로 만들어 불렀던 시기도 있었다. 그리고 1960년대에는 박귀희, 김소희, 성금연 등도 이러한 창작활동에 참여해 왔다. 지금까지 가야금 병창의 전문 활동가로 알려진 사람은 다음과 같다
1) 고음반으로 확인된 가야금병창의 명인들
박팔괘, 심정순, 심매향, 심상건, 강남중, 신옥란, 신진옥, 신연옥, 한성기, 오태석, 강태홍, 이소향, 정남희, 성금화, 함동정월, 이옥화, 전명옥, 김갑자, 김옥진, 최소옥, 김금옥, 오비취, 취계란(배연형)이외 박귀희, 성금연, 김죽파 등
2) 오늘날 가야금병창의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들
정달영, 오갑순, 이금희, 조남희, 안숙선, 강정숙, 김성녀, 문재숙, 이영신, 장선희, 윤소인, 원옥화, 최금란, 정한희, 저예진, 강정열, 강동열, 정달영, 이명희, 정진수, 박옥화, 정경옥, 윤지영, 양정이, 이영주, 이경선, 박주영, 황승옥, 강영자, 김은숙, 박현숙, 정경숙, 오보현, 강은경, 양태숙, 문명자, 김행옥, 김옥란 등
지금까지 불려진 가야금병창
1) 판소리 대목 및 단가류
화초타령, 몽증가, 사랑가, 소상팔경, 청춘원, 도남풍을 비는데, 청춘화류, 객래문아, 즉장망해, 토기화상, 고고천변, 가난타령, 자자어서가, 유색황금눈, 제비노정기, 방아타령, 백구가, 공명가, 대장부한, 명기명창, 청송령지날제, 녹음방초, 백발가, 호남가
2) 민요류
경북모심기노래, 골패타령, 더덕타령, 군밤타령, 까투리타령, 꽃이 피었네 남해 뱃노래, 노들강 초록물, 반림, 새 방아타령, 야월삼경, 이야홍타령, 전라도 산타령, 천안삼거리, 통영개타령, 풍년노래, 함양양잠가, 가야금 애상곡, 국악의 노래, 김매기 노래, 꽃타령, 날오라네, 내고향의 봄, 님 그린 회포, 님이 그리워, 복숭아꽃, 둥둥개타령, 멸치잡이 노래, 박꽃핀 내고향, 범벅타령, 봄 노래, 봄 총각, 뽕따러 가세, 제주남풍가, 상가천리몽, 애수의 가을밤, 옹헤야, 제주아가씨, 청산별곡, 새타령 등
안숙선의 음반에 실린 가야금병창
안숙선이 부른 가야금병창은 단가에 속하는 녹음방초와 호남가 2곡이 있고 나머지는 판소리 몇 대목으로 따여진 춘향가 대목, 수궁가 대목, 흥보가 대목, 심청가 대목이다. 안숙선이 부른 판소리 대목은 다음과 같다.
가. 춘향가 : 사랑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중중모리)
나. 수궁가 : 토끼화상- 주부모친이 만류하는데- 고고천변- 토끼자기자랑
다. 흥보가 : 유색황금눈- 흥보가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는데- 제비노정기
라. 심청가 :황성길 올라가는데
안숙선의 가야금 병창에서 사용된 장단은 진양장단, 중모리장단, 중중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장단은 중모리 장단이다. 음계는 D음을 본청으로한 레음계 미음계 솔음계 라음계와 E음을 본청으로 한 미음게 (남도계면조음게와 메나리조음계)이다.
최태현(중앙대 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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