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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2006 민속악자료총서 부록 음반 <옛글 속에 담겨있는 우리음악>
음반 번호 SBCD-13777 , CD 1 매
제작 / 기획사 국립민속국악원
발매 연도 2006
구 분 사가반
분 류 민요
업데이트 일시 2006-12-31C
비 고



 
2006 민속악자료총서 부록 음반 <옛글 속에 담겨있는 우리음악>

1. 강동원 시창- -과송정 1:01
2. 강동원 시창 - 등영남루 1:58

3. 권희문 성독 - 대학서문 7:55

4. 김강곤 성독 - 대학서문 8:19
5. 김강곤 성독 - 적벽부 5:39
6. 김강곤 시창 - 5언 당음 1:40

7. 손평기 성독 - 대학서문 10:20
8. 손평기 시창 - 유수백운 1 1:08
9. 손평기 시창 - 유수백운 2 1:13
10. 손평기 성독 - 출사표 8:38

11. 신사범 성독 한퇴지 3:03
12. 신사범 시창 - 봉심문성사 1:11

13. 박래호 성독 - 대학서문 10:23
14. 박래호 시창 - 산행 1 0:40
15. 박래호 시창 - 산행 2 0:42 총 62:58

* 기획:국립민속국악원 원장 곽영효. 편집:박정경 학예연구사. www.ntmc.go.kr

 
* 국립민속국악원이 출간한 동명 책의 부록음반이다. 귀한 지료인데, 비매품으로 출반되었다. 지금은 웹사이트 www.ntmc.go.kr에서 들을 수 없지만, 조만간 서브를 증설하여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2007.1.21)

* 성독(聲讀)은 송서와 시창으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송서는 전문가들이 부르는 소리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통털어 성독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 시는 '시창'이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 해설서 내용으로 국립민속국악원에서 보내주었습니다(전내용을 보내주었는데, 지면관계상 앞부분만 실었습니다) :

음반을 내며

우리는 예로부터 음악과 예술을 즐기고 그 속에 삶과 일상을 담아내어 생활화한 민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려한 궁중의 음악에서부터 농사를 짓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민요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에는 음악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성독(聲讀)은 전통사회에서 글을 공부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얼거렸던,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한문을 수학할 때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현장 속에 살아있는 음악입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최근까지 음악인들이 성독의 일종인 시창(詩唱)과 송서(誦書)를 취입한 음반이 남아 있고, 판소리 춘향가에도 시창 한 수가 삽입되어 명창의 입을 통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시창과 송서의 바탕이 되는 한학자들의 글 읽는 소리는 조사 연구된 사례가 드뭅니다. 이에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소중한 전통음악의 한 분야가 사장되고 잊혀지는 것을 방지하고 글 읽는 소리에 담긴 옛 선비들의 정신과 음악의 미를 탐구하기 위해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성독이 가능한 한학자들을 조사하고 성독 음원을 모아 『옛 글 속에 담긴 우리 음악』 음반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음반에는 여섯 분의 호남 한학자들이 읊어 주신 15개의 성독 자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20세기 전반부의 격동기를 넘어오면서 전통 방식으로 공부하고 서원이나 향교, 서당 등에서 학문을 실천해 온 이분들은 대부분 이순(耳順)의 나이를 훌쩍 넘긴 원로 학자들입니다. 연로한 탓에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힘겨워 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과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끊임없이 토로하는 이 분들의 모습에는 꿋꿋한 옛 선비의 기상이 묻어있었습니다. 음반에는 숨을 고르거나 책장을 넘기는 등의 소리가 간간히 들어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읊은 상황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조사에 응하고 흔쾌히 성독을 해주신 원로 한학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옛 글 속에 담긴 우리 음악』이 전통음악 분야의 지평을 넓히고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빌며, 나아가 민속학, 국문학 등 관련된 분야에도 널리 활용되어 전통문화를 보존 · 계승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국립민속국악원장 곽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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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성 제보자 현황 제보자 수록 순서는 편의상 가나다 순으로 하였음


1) 강동원(姜東元)

아호 : 춘곡(春谷)
출생 : 1941년 전남 화순에서 출생
소속 : 광주 남도한약방
학습 : 정규 학교수업을 받으면서 틈틈이 동네 서당에서 한문을 수학하였다. 한문을 배운 곳은 주로 화순이었으며 스승으로는 월계(月溪) 조기삼(曺基三), 묵재(黙齎) 이승수(李丞洙), 만취(晩翠) 위개도(魏開道) 등을 꼽을 수 있다.
조사일 : 2006. 9.22


2) 권희문(權熙文)

아호 : 담헌(湛軒)
출생 : 1919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
소속 : 없음
학습 : 전북 장수군 산서면에서 대대로 300년간 기거하였다. 권희문 가옥은 현재 전라북도민속자료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어려서부터 인근 서당에서 공부하였고, 증조부인 야옹(野翁) 권윤수(權玧壽)와 곡성 출신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분암 안자정(安子精, 이명 壎)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조사일 : 2006. 10.19

3) 김강곤(金江坤)

아호 : 춘곡(春谷)
소속 : 전주 삼성인쇄사 사장
출생 : 1941년 전북 남원에서 출생
학습 : 부친인 故 김용주(金容珠)는 절개가 굳은 선비로 명망이 있었고 작고할 때까지 구의관을 착용하였다. 당시 부친이 동네에서 서당을 하면서 한문을 가르쳤고 여기에서 김강곤은 어려서부터 한문을 습득하였다. 그밖에 남원 출신의 요양(요要陽) 김환정게 한학을 배웠다. 초등학교 1학년 때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하고 집에서 한학만 주로 익혔고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장을 받았다. 그 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혼인하여 평범하게 지냈고, 현재 인쇄소를 운영하며 지방 한학자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있다.
조사일 : 2005. 4.24, 2006.9.20, 9.29

4) 박래호(朴來鎬)

아호 : 노강(蘆江)
소속 : 필암서원
출생 : 1943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가문 대대로 500년간 장성에서 살았으나 부친이 새 터를 잡는다고 담양으로 이주한 뒤 그곳에서 출생하였다.

학습 : 담양에서 휴재(休齋) 공병주(孔昞柱), 용암(湧巖) 임종배(林鍾拜), 성암(醒庵) 봉학구(奉鶴九) 등에게 수학하다가 28-29세 무렵에 장성으로 와서 활동하고 있다. 대대로 필암서원에서 한문을 가르쳤던 전통을 이어 현재 40여년간 필암서원을 이끌고 있다.
조사일 : 2006.9.19, 9.21

5) 손평기(孫坪埼)

아호 : 벽초(碧初)
출생 : 1936년 전남 보성에서 출생
소속 : 일신한약방
학습 : 전남 보성 벌교에서 주로 수학하였다. 왜정 때 7세부터 간이학교를 다녀 2년을 수료한 뒤 한학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연담(蓮潭) 제한기(諸漢基)에게 1948-49년 2년간 수학하고 1950년부터 8년간 효당(曉堂) 김문옥(金文鈺)에게 수학하였는데, 당시 6.25 전쟁이 발발하여 더 이상 학교는 다니지 못하였다. 26세에 효당이 타계한 후 여수에서 한약업을 시작하여 15년간 거주하였고, 그 후 1982년 무렵 광주로 이주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한약방을 하는 틈틈이 광주향교에서 한학을 가르치고 집에서도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다.
조사일 : 2006. 9.24

6) 신사범(愼思範)

아호 : 경당(絅堂)
자 : 용구
소속 : 없음
출생 : 1925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본래 고향은 전남 영암이었으나 조부 때 고창군 부안면 조양리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출생하였다. 11세 때 고창군 부안면 운양리로 이주한 뒤 줄곧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학습 : 조부는 독립유공자이며, 부친도 항일운동을 하였다. 조부와 부친은 모두 구의관을 하고 다니면서 정규 교육을 거부하며 지냈다. 신사범 선생도 16세때까지 부친인 운강(雲岡) 신의성(愼義晟)에게 한학을 배우다가 한 동네 살던 현곡(玄谷) 유영선(柳永善) 선생에게 수학했다. 그 과정 중에, 충남 공주시 연기군에 살던 경북 청도 사람 덕현(德賢) 성기운(成璂運) 선생에게 6-7개월씩 찾아가 거주하면서 배웠는데, 이 분에게 학문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조사일 : 2006. 9.21,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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