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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케이기획, ‘제주바당어멍소리’ 발매
악보가 없어 대금, 가야금, 북, 장구 등 국악기와의 접목이 쉽지 않았던 제주민요가 제작기간 1년 여 만에 CD로 제작됐다.
㈜디제이케이기획(대표 권대정)이 최근 발매한 ‘제주바당어멍소리’는 노동요가 대부분인 제주 민요와 전통 국악기가 접목된 최초의 음반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음반은 제주에서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내용을 시작으로 인간의 애환, 역경, 고난, 탄생, 죽음을 표현한 ‘오돌또기’, 큰 북소리로 제주의 틀이 만들어지는 내용을 담은 ‘용천검’, 제주의 자연을 노래한 ‘영주십경’ 등을 강경자 사라예술단장(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전수장학생)의 목소리로 담았다.
권대정 대표는 “육지 민요는 즐기는 가락인데 반해 제주 민요는 일하는 현장에서 고달픈 삶을 잊기 위한 노래”라며 “이번 음반은 바다에서, 산과 들에서 척박한 인생을 일궈왔던 제주 선인들의 삶이 담긴 제주 민요에 전통 국악기를 접목한 최초의 음반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010-5690-9933.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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