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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명[부제포함] 이희문 경기십이잡가 <뜬구름 잡다>
음반 번호 S-80036C , CD 2 매
제작 / 기획사 Sony Music/이희문컴퍼니
발매 연도 2014
구 분 일반반
분 류 민요
업데이트 일시 2014-06-01
비 고
* 2014년 11월 17 일 미의회도서관 기증. * 2014년 12월 4일 미국 Westminster Choir College Talbott Library 기증.



 
이희문 경기십이잡가 <뜬구름 잡다>

CD 1 :
1. 유산가 12:26
2. 소춘향가 9:29
3. 제비가 7:41
4. 십장가 13:53
5. 적벽가 15:26
6. 출인가 8:44 총 67:39

CD 2 :
1. 방물가 13:35
2. 선유가 10:57
3. 집장가 10:03
4. 형장가 12:00
5. 평양가 13:01
6. 달거리 11:27 총 71:05

* 노래:이희문. 반주:이춘희(1-4트랙) 하지아(5-12트랙) 녹음:2014.1.13~5.1. 스튜디오 공.
 
* 이희문 젊은경기소리꾼의 12잡가 음반이다. 남자소리꾼의 12잡가음반은 귀하다. 현대적 디자인과 열정으로 완성하였다. 운영자가 음반 소개글(애래 부가살명 글 참조)을 보낸 음반이다. 해설서 자세하고 가사까지 모두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2014.6.1)
 
* 홍보글애서 :

젊은, 참신한, 이색적인 그리고 한없이 전통스러운 소리! 남자 소리꾼이 부르는 경기십이잡가의 이정표에 한 획을 긋는 음반 '이희문'의 뜬구름 잡다

“현대적 발상과 동시에 정통 소리의 겸허한 조화로 평가”

한국음악이라는 한정적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음악색깔을 확고하게 표현하는 것이 용감하고 발전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남자 소리꾼 이희문이 경기12잡가를 담은 새 앨범 [뜬구름 잡다]를 발매하였다.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이 연상되는 듯한 이 앨범자켓은, 요즘 같은 세상에 뜬구름 잡는 것과 같이 전통예술을 하는 연주자 본인의 모습을 투영시킨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즉 전통 소리를 녹음한 음반이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연주자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복이 아닌 양장을 입고 서 있는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이희문 소리꾼은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소리의 길에 들어서지는 않았다. 뮤직비디오감독을 꿈꾸며 일본 동방방송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하던 그가 경기소리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공연장에서 경기민요를 흥얼거리던 그에게 이춘희(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소리꾼이 소리를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소리꾼의 활동이 10대 이전부터 시작되는 것에 비해 늦은 시기였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흡수했다.

'熙文(희문)’, ‘대장부의 거동봐라’, ‘황제, 희문을 듣다’, ‘거침없이 얼씨구’, ‘雜(잡)’ 등의 공연을 통해 노래와 연기, 영상, 춤, 퍼포먼스를 하나의 선율로 구축시켰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잘 알려진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바리’, ‘정원사’, ‘스펙타큘러팔팔땐쓰’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민요를 표현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확장시키고 현대적으로 풀어내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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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의 소개글 :

귀한 음악, 소중한 음반, 희문의 경기12잡가 음반 <잡(雜)>을 만나다

정 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긴잡가’라고도 불리는 ‘잡가’는 정가를 제외한 잡다한 음악을 일컬었다. 양반계층이 아닌 신흥계급인(주로 도시 상공인들) 지역의 평민들이 그들의 감성에 맞게 가사를 개조하여 조선 후기에 창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판소리나 단가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여 그 기원을 조선조 중엽으로 올려 잡는 학자도 있다. 잡가는 정가와는 다르게 서민들이 자신의 예술적 욕구를 형상화시킨 새로운 대중예술의 한 형태로 서도소리의 선율진행 방식과 시김새 등을 바탕으로 서울소리의 특징인 맑고 높은 음색과 경기토리를 사용하여 서울소리의 창법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잡가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경기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로 구분하며, 경기잡가는 다시 ‘산타령’, ‘12잡가’, ‘휘모리잡가’로 나눈다. 선소리에 비해 앉아서 부른다하여 ‘좌창’이라고도 한다, 조선 말기와 일제 초기에는 경기잡가 소리꾼들이 장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전통문화의 붕괴와 더불어 위축된 소리이다.

‘유산가’를 비롯하여 ‘적벽가’, ‘제비가’, ‘소춘향가’, ‘선유가’, ‘집장가’, ‘형장가’, ‘평양가’ 등은 ‘8잡가라’하여 격을 높게 보았으며, ‘달거리’, ‘십장가’, ‘출인가’, ‘방물가’ 등 4곡은 8곡에 비해 격이 낮다하여 ‘잡잡가’라 하였다. 이들을 통틀어 ‘경기12잡가’라 한다. 정가에 속하는 12가사의 ‘12’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 12곡으로 잡가를 구성했다는 설도 있다.

예전에 경기12잡가는 주로 박춘재, 김순태, 유개동 정득만 같은 남자명창에 의해 유지, 전승되어 왔으나,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경기민요(경기12잡가 포함)가 지정된 후 안비취, 묵계월, 이은주 여자명창을 거쳐 이춘희 명창에 의해 전승,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귀한 음악이다.

경기12잡가는 보통 음반 2장에 담고 있다. 지금까지 전곡을 CD음반으로 출반한 여자 소리꾼은 묵계월, 이은주, 이춘희, 전숙희, 김금숙, 최근순, 임정란, 김영임, 김희자, 최은호, 이금미, 강효주 등 12명에 이르고 있으며, 남자 소리꾼으로는 이창배, 이성희, 유창, 전병훈 등 4명이다. 이에 이희문 소리꾼을 더하게 되었다. 2009년 강효주에 이어 4년 만에 만나는 소중한 '경기12잡가' 음반이다.

이희문 소리꾼은 뱃속에서부터 어머니(고주랑 명창)의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여느 국악인 가족과는 다르게 어릴 때부터 국악의 길에 들어서지는 않았다. 노래에 소질은 있었지만, 비디오감독을 꿈꾸어 일본 동방방송전문학교 프로모션영상과에서 영상 관련 관련공부를 하였고, 그 후 국내에 들어와 뮤직비디오 조감독 생활을 하면서 감독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우연히 어머니를 따라 간 경기민요 공연에서 공연 내내 경기민요를 흥얼거리던 이희문을 본 이춘희 선생의 권유가 감독의 길을 접고, 국악의 길로 나서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서울예술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경기소리에 전념하였으니, 아주 늦게 국악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시작은 늦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소리꾼이다. 일본 유학시절에 배운 영상연출과 뮤직비디오 조감독 생활의 경험이 어느 국악인도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장르의 공연(노래.연기.영상.춤.퍼폼먼스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다.

‘희문’, ‘대장부의 거동봐라’에 이은 3번째 프로젝터인 ‘황제, 희문을 듣다’는 전통적인 무대를 고집하지 않고 여러 장르와 용합하여 경기소리 새로운 해석을 끌어내고 있다. 또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바리’, ‘정원사’ 등의 작품에 참여하여 파격적인 방식으로 경기소리의 전통적 몸짓을 제해석하고 민요를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길을 모색해왔다. 경기소리프로젝터그룹 ‘나비’를 통하여 경기소리의 백미인 노랫가락과 창부타령 ‘전집’을 무대화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이희문은 공연과 더불어 음반 작업도 활발한 소리꾼이다. 2008년에 남자명기명창 <희문>(신나라)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민요를 담았으며, 2011년에는 이희문 경기소리프로젝터 <황제, 희문을 듣다>(악당이반), 2012년에는 이희문 서울프로젝터 <거침없이 얼씨구>(악당이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형태의 서울소리를 노래하고 있다.

이희문 소리꾼은 기획자.예술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희문컴퍼니를 세우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소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작품은 경기12잡가를 소재로 한 <잡>이다. 이는 경기12잡가를 모티브로 경기소리의 세계화로 향한 발걸음이다. 이에 맞추어 4번째 음반인 경기12잡가 <잡>음반을 출반한 것이다.

노래는 공연기획물 <잡>과는 다르게 전통적인 해석으로 장구 반주로 이루어졌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섬세하고 차분하게 결코 넘치지 않는다. 녹음은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으며, 장구는 스승인 이춘희 명창이 잡았다. 이희문 소리꾼의 경기12잡가는 최정식-안비취-이춘희 명창으로 이어 오는 소리로, 소리꾼은 여성적인 섬세한 음악적 구사보다는 이전의 호탕하고 박력있는 소리로 돌아가야 할 짐을 지게 되었다.

경기12잡가의 첫 걸음을 뛴 음반으로 아직 농익지는 않았지만, 남자 소리꾼이 부르는 경기12잡가의 이정표에 한 획을 긋는 음반임에는 틀림없다. 다른 국악장르도 비슷한 현상이지만, 특히 경기소리는 여자에 비해 남자들의 소리가 귀하고 드물다. 이희문 소리꾼의 이 음반이 여자 경기12잡가 음반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운 음반, 남자 경기소리의 거목 이창배 선생의 경기12잡가 음반과 동열에 설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디디는 음반이 될 것임을 기대한다.

세월의 흐름과 동시에 소리꾼의 음악적 발전을 피부로 알 수 있게 앞으로 계속 ‘경기12잡가’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젊은 경기소리꾼이 부르는 경기12잡가 음반, <잡>을 만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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