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로 천하지대본을 삼는 우리 민족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면서 아침에 일터로 갈 때나 저녁에 놀을 등지고 귀가 할때까지 늘 같이 해왔으며,마을 전체의 행사인 기우제나 명절 등에는 반드시 동원되어 민중들의 솔직한 감정과 정서를 표현해왔던 농악으로 대표되는 우리 고유의 음악을 4개의 타악기(북,장고,징,꽹과리)로 단순화하여 독특한 소리의 앙상블을 이루어낸 다소 변형된 농악의 한 형태로 농악의 정수를 종합하고 정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되었다.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의 세련도에 따라서 어느 음악도 표현해 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기도 하며,일단의 농군들과 함께 공연하고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과 생동감,멋스러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특징으로 남아있다.예술과 오락의 매개체로 연주되면서 농악제로서의 본래 의미 퇴색을 염려했던 시각과는 달리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우리의 전통음악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까지 널리 보급하는 역할의 제일선에 있다.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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