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글에서 :
해금소녀의 맛난 트로트 앨범 발매
국악 퓨전 크로스오버 앨범의 대표주자인 '해금소녀'가 이번엔 보다 대중적이고 센시이셔널한 트로트 음악을 들고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해 앨범 '해금소녀의 맛난 트로트'를 새롭게 발표했다. 해금소녀 1, 2집과는 사뭇 다른 트로트라는 장르의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그녀만의 독특한 내면 음악 세계를 과감하게 표출한 앨범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수 차례 협연, 독주, 녹음, 행사,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해오면서 대중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던 그녀이다. 하지만 국악과 대중들의 소통에 관한 한계에 염증을 느껴 이번에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선택하였다. 해금소녀의 맛난 트로트 는 해금과 트로트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어 보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물론 서로 다른 비트의 해금 연주곡도 첨가함으로써 연주자의 길을 놓지 않는 그녀의 욕심도 엿볼 수 있다.
이 앨범에서 눈 여겨 볼 점은 '해금소녀' 자신이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를 모두 소화해 냄으로써 싱어송라이터의 모든 조건을 갖춘 음악인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는 점이다.
해금소녀의 맛난 트로트 의 음악을 살펴 보자면 1번 트랙‘내꺼에요’는 요즘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감각적이고 빠른 비트의 댄스풍 트로트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 이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내꺼에요'라는 가사의 중독성으로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금의 경쾌한 선율도 첨가해서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할 수 있다.
2번 트랙‘닐리리 맘보 그~시절’은 전통가요인 닐리리 맘보를 재해석하여 리메이크한 곡으로 이 시대에 걸맞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한 리듬의 곡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의 특성은 중간에 나오는 ‘얼~쑤’라는 국악의 추임새를 가미하여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더욱 강조한 곡이라 할 수 있다.
3번 트랙‘Kiss me'는 전주 부분의 탱고를 강조함으로써, 단조 멜로디의 해금선율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는 점이 일품인 곡이다. 곡 중간중간에‘Kiss me’라는 가사가 반복되어 마약처럼 대중의 마음에 각인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4번 트랙‘Beethoven 2012’는 그녀의 주무기인 해금연주곡이다. Beethoven 피아노 소나타‘비창’의 3 악장을 라틴풍의 음악으로 편곡해서 그녀만의 색깔을 가진 해금톤으로 서양악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연주 실력을 한껏 발휘한 이색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5번 트랙 ‘그… 사람’은 애잔한 멜로디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해금연주곡이다. 이 곡의 중간에는 남성의 허밍도 나오는데, 마치 그리운 누군가를 고요한 마음 속에 생각나게 하는 매력을 발산한다. 가히 발라드풍의 퓨전해금 연주곡으로서는 최고에 다다른 솜씨를 보여준다. 해금연주계의 디바로 태풍을 몰고 온 그녀, 이젠 연주자인 동시에 트로트 가수이자 작사가/작곡가로서 대중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꿈꾸고 있다.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의 첫 발을 내디딜 준비를 마친 그녀. 그녀가 창조한 새로운 음악세계의 매력이 대중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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