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글에서 :
제주도 민요
이 음향자료는 제주도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녹음한 향토민요 자료이다.
여기에는 <밭 밟는 소리>, <해녀 노 젓는 소리>를 비롯한 노동요와 <진토 굿 파는 소리>,
<상여소리>의 의식요, <봉지가>, <서우제소리>, <오돌또기>의 유희요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1960년대에 녹음된 <해녀 노 젓는 소리>는 발동선이 도입되기 전에 해녀들 사이에서 불렸던 노래를 녹음한 자료로서, 제주지역에서 특징적인 <해녀 노 젓는 소리>의 전통성이 살아 있는 음원자료이다. 이 노래는 제주의 해녀들이 바다로 물질 작업을 나갈 때 배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노래로 비교적 빠르게 불린다.
한편, <탕건 짜는 소리>는 매우 귀한 자료에 속한다. 이 민요는 어희요(語戱謠)적인 성격이 강해서 탕건을 짤 때의 정황을 어희(語戱)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그에 따라 선율도 전래동요처럼 형성되어 있다. 또 옛 관청이 있었던 제주, 대정, 성읍에서 기녀들이 불렀던 민요로 알려진 <봉지가>도 수록되어 있는데, 정가(正歌) 풍의 맑고 조용한 느낌으로 부르는 이 곡은 제주도 지역의 전통적인 봉지가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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