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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순의거문고
별을 만난 거문고 <거문고로 만나는 그리움 둘>
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 거문고 교수인 한정순 연주자의 첫 번째 음반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3-2호로 지정된 이리향제줄풍류 명예 보유자이신 김규수 선생님,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보유자이신 김영재 선생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이신 거문고 산조 강동일 선생님께 사사받은 곡들을 모은 음반이다.
특히, 강동일류 거문고 산조는 초연작으로 이미 고인이 되신 선생님 영전에 헌정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으며, 별을 만난 거문고 역시 초연작으로 5년전 사별한 남편의 영전에 헌정하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에서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을 거문고가 지닌 웅장한 저음과 빛의 속도처럼 다가오는 날카로운 고음의 음역을 살려 표현하였다.
나는 거문고를 통해 호흡하며 생각한다. 그 호흡과 생각은 꽃이 되고 바람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르며, 그곳에서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한다.
영원한 동반자 거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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