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해설서 중)
한송이 국화꽃을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라는 싯귀가 먼저 머리에 떠오름니다. 생각은 쉬웠지만 과정은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습니다.더욱이 대금과 아쟁이라는 두악기를 연주해 독집으로 꾸며본다는 일이 었기에 더더욱 어렵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를 아는 모든 분들 특히 아쟁산조를 지도해주신 박종선 선생님의 남다른 지도와 격려 말씀이 큰힘이 되어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된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금산조는 고인이 되신 김동진 선생님께 배워서 익혔으며 아쟁 산조는 박종선 선생님으로 부터 다듬고 익힌 것 입니다.
이 음반에 취입된 대금산조와 아쟁산조는 우리민족의 애환이 담긴 정서를 보다 진솔하게 표현해 보려고 애를썼으며 멋보다는 맛이 담긴 또 경박하지 않은 차분한 선율로 표현해 보려고 노력 했습니다.앞으로도 더욱 사랑해 주시고 애청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1993.9.15 최성남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 이 음반은 2집이다. 1집은 카세트로 출반되었다.(201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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