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소개 :
고연정의 영산회상 그리고 도드리
" 긴호흡과 느림에서 사뿐사뿐한 흥겨움까지, 가야금으로 담아낸 영산회상의 아름다움"
" 열정과 끈기의 고연정, 가야금 소리에서 단단함을 품어낸다."
Ko Yeon Jeong’s Yeongsanhoesang and Dodeuri
Ko presents the true beauty of Yeongsanhoesang from a slow music in long breath cycle to the cheerful melodies. The gayageum artist with passion and patience shows firm sounds through her solo performance.
영산회상 그리고 도드리
영산회상(靈山會相)은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相佛菩薩'의 줄인말로, 불교에서 유래했다. 유교국가인 조선왕실에서 불교가사를 노래하는 일이 점차 사라지고, 기악형태로 변하여 연주되었다.
이후 영산회상은 본래의 악곡에서 음역과 장단을 달리한 여러 곡이 파생되어 아홉곡의 모음곡으로 완성되었다. 영산회상은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영산회상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300여년간의 시간이 걸렸을것으로 추정된다.
도드리는 한문으로는 '세환입細還入'이라 하고 아명으로는 '송구여지곡頌九如之曲'이라 부른다. 보허자의 파생곡으로, 원곡인 밑도드리(수연장지곡壽延長之曲)를 한 옥타브 위로 변주한 곡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Yeongsanhoesang and Dodeuri
The title “Yeongsanhoesang” was originated from a Buddhist phrase “yeongsanhoesang bulbosal.” However, the royal court of Joseon Dynasty took Confucianism for its ruling ideology, and thus the vocal music narrating Buddhist idea had lost its text but changed to an instrumental piece. Consequently, the main melody variated in various tempo and register.
Now the music became a suite of nine tunes, including “Sangnyeongsan,” “Jungnyeongsan,” “Seryeongsan,” “Garakdeori,” “Sanghyeon dodeuri,” “Hahyeon dodeuri,” “Yeombul dodeuri,” “Taryeong,” and “Gunak.” It might take more than three hundred years for the music to be completed in the current form.
Dodeuri has many different names, such as “Sehwanip” in Classical Chinese and “Songguyeojigok” in elegant term. It is one of many variations originated from “Boheoja” and the melody was composed by raising “Mitdodeuri” (Suyeonjangjigok) an octave higher.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수석 연주자인 고연정은 지난 20여년간의 연주활동 중 1930년대 영산회상 그리고 방산한씨금보에 나타난 영산회상 등을 발표하며 과거에서 현재까지 행해져오는 영산회상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이번 음반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그간의 연구를 정리해보고자하는 의도였다. 하지만 많은 고민과 숙제도 동시에 주어졌다. 본래 영산회상과 도드리는 여러악기와 앙상블을 이루어 연주된다.
그러나 이 음반에서는 오롯이 가야금 소리로 나타내는 강약과 선율 사이에 유려하게 흐르는 연결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여유로움부터 경쾌함까지 오로지 가야금 소리에 실어서 전하는 영산회상과 도드리인 셈이다.
Ko Yeon Jeong, the first gayageum in the Court Music Orchestra at National Gugak Center, has studied Yeongsanhoesang transcribed in historical scores and revived the tunes one by one throughout her musical career for more than twenty years.
Consistently, she realized the need of compiling her research and came to release this solo album. It was not an easy decision to play Yeongsanhoesang and Dodeuri, the ensemble music, in solo performance.
However, Ko intended to delicately express the dynamics and subtle tones which let the melodies naturally flow. In fact, the Yeongsanhoesang and Dodeuri that only gayageum solely delivers are special because they are strong and elegant while soft and rhythmical.
[Credits]
- Producer 고연정
- Director 이경섭
- Recording Studio 우리음악공작소 엮음소리
- Recoding Engineer 이경섭
- Mixing Engineer
* 고연정 :
가야금 연주자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수석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이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
사) 한국정악원 이사
아음회, 서울줄풍류보존회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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