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글에서 :
'피아노 트리오’하면 클래식에서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재즈에서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 구성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 이노경은 드럼대신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가 들어간 전혀 새로운 컨셉의 피아노 Trio를 시도하고 있다. 장단 부분은 장구가 맡고, 국악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멜로디와 화성부분은 재즈가 맡았다.
국악과 다른 장르와의 만남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황병기, 김영동, 박범훈등이 속한 국악계는 물론이고 서태지의 ‘하여가’, 김동률의 ‘염원’, 이상은의 ‘공무도하가’, SG워너비의 ‘아리랑’, 1TYM의 ‘쾌지나 칭칭’등과 같은 대중가요가 속한 국악 바깥세계에서도 있어왔으며, 재즈계에서도 ‘김덕수 사물놀이와 재즈 그룹 ‘레드 선’과 같은 공동 조합을 가능케 했다.
하지만, 시도는 쉽지 않다. 시선도 곱지 않다.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남기 위해, ‘이대로는 않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들이 다른 장르와 장단을 섞든, 판소리나 민요, 가야금 병창등의 일부를 차용해서 섞든, 태평소나, 피리, 장구나 징등의 국악기를 섞든, 제3의 크로스 오버적인 변종을 만들어 ‘창작국악’이라는 울타리 안에 넣어 두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What'보다는 ’How'에 깊은 우려를 표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녀의 이번 시도는 새롭고 신선하다. 독창적이고 재미있다.
이노경은 이미 전작에서도 재즈와 트로트(Trot)의 조합을 시도, 앨범을 내며, 한국적색체를 지닌 사운드와 재즈의 조화로운 결합을 고민하고 창조, 대중들에게 선보여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버클리음대에서 학사, 뉴욕 퀸즈 칼리지에서 재즈 석사까지 마친 그녀가 재즈와 월드뮤직, 트로트(Trot)에 이어,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으며 본격적으로 국악을 공부한 것도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온전한 사운드를 가지려는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노경의 통상 4번째 정규 앨범 는 이러한 그녀의 새로운 실험정신을 반영한 결정체다. 앨범에는 기존의 민요를 새롭게 편곡한5곡(각 도별 민요 한 곡씩/경기도-경복궁 타령, 서도-몽금포 타령, 남도-진도 아리랑, 동부-강원도 아리랑, 제주도-오돌또기)과 팬타토닉/4th Voicings을 이용한 original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새로운 형태의 피아노 트리오에 동참한 장구에는 슬기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 ‘콜럼버스’동인이기도 한 타악주자 임용주가, 베이스에는 이미 그녀의 3집 앨범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2009 재즈피플 라이징스타로도 선정된 바 있는 정상이가 맡고 있다.
대금 명인이자,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교수인 최상화는 “이노경의 재즈는 한국의 막걸리를 세계의 맛으로 숙성시킨 맛이다”라고 말한다. 음악 평론가이자, 살타첼로(Saltacello)를 국내에 소개하기도 한 김진묵은 “창작의 기본은 틀을 깨는 것이다. 드럼 대신 장구가 자리한 새로운 쿨 사운드. 우리 재즈는 이렇게 한발씩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저명한 헝가리 태생의 재즈 피아니스트 Laszlo Gardony는 “Her dark modern harmonies, her often folk, often blues influenced melodies blend very well with the jazz language on this creative album. The instrumentation of percussion/bass/piano opened up new rhythmic possibilities that Nokyung took very good advantage of both in her writing and solos.”(그녀의 모던한 하모니와 블루지하고 전통 음악적인 요소가 담긴 멜로디가 재즈와 매우 잘 어울리며, 새로운 리듬의 가능성을 이 창의적인 앨범에서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하고 있다.
평소에 피아노 트리오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국악과 재즈의 이색적인 만남이 궁금하다면, 트로트에 이어 국악을 통해 월드뮤직으로서의 한국적 재즈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이노경의 4번째 행보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이 앨범을 들어보길 바란다.
[Biography]
피아니스트 이노경
한국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그녀는 교환학생으로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에 갔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 깊은 감동을 받고, 본격적으로 재즈 뮤지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1996년 도미, 보스턴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Berklee Achievement Scholarship을 수상하며, Laszlo Gardony, Neil Olmstead, Joanne Brackeen, Hal Crook등을 사사, Jazz Piano Performance로 졸업하였고, 뉴욕, 퀸즈 칼리지(City University Of New York, Queens College)에서 Sir. Roland Hanna, michael P. mossman등을 사사, 재즈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후, 클럽에반스, 천년동안도, 블루문, 올댓재즈, 몽크, 반쥴등 뿐만아니라, 부천시민회관, 창무 포스트 극장, 성균관대 새천년홀, 김해, 대전, 경기도 문화의 전당, KT Art Hall, 울산 재즈 페스티벌, 세종 국악관현악단 재즈 피아노 협연, 국악 방송등에 출연하며 연주자, 작곡가, 편곡자로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오던 그녀는 , , 3장의 앨범을 내며 재즈피아니스트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월드 뮤직으로서의 국악에도 관심을 가지며, 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에 진학, 2009년 졸업하게 된다.
재즈, 월드뮤직, 트로트에 이어 국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세계를 가진 그녀는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떠한 도구라도 상관없다’는 정신으로 저서 ‘재즈피아노 레슨(Jazz Piano Lesson), 재즈 수필집“재즈캣, Jazz It!" 출간하며, 베스트셀러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는 한국 콘서바토리 겸임교수이며 중앙대, 경희대, 명지대등에 출강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Discography]
-정규앨범
이노경-1집 앨범/Kang&Music(2005)
이노경-2집 앨범발매/Beautiful Companion(2006)
이노경-3집 앨범발매/Chilimusic(2008)
이노경-4집 앨범/Universal(2010)
-비정규앨범
이노경 Single CD Plus /MMJazz (2004)
-참여 앨범
드러머 최세진 1집 앨범편곡, 연주(2007)
재즈 락 그룹Infinite Loop 1집 앨범연주(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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