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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헌(琴軒) 신쾌동(申快童, 1910~1977)은 전북 익산출신으로 거문고 연주가로 큰 업적을 남겼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인 선생은 양금, 가야금, 단소, 대금 등을 두루 배워 다양한 악기를 섭렵한 연주가이다. 또한 거문고 풍류를 배워 음악활동을 시작하였고, 거문고 산조의 대가인 백낙준(白樂俊, 1884~1933)에게 직접 거문고 산조를 배우게 되었다.
이후 선생은 연주가로서 조선성악연구회에서의 활동과 미국공보원, 재일교포 위문공연, 원각사에서의 거문고 독주회 등 많은 활동을 하게 된다. 빅타OK레코드사에서 거문고 산조를 녹음하였고 많은 명창들의 노래에 거문고 반주를 하기도 하였다. 후일에는 국악교육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는데 박귀희 선생등과 서울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여 교사로서 후진 양성에 기여하였고,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의 국악연주단체 창단에도 기여한바 크다.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거문고 산조는 20세기초 백낙준에 의해 처음 만들어지고 차츰 정형화되면서 널리 연주되고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거문고 산조는 안기옥, 박석기, 김종기, 신쾌동 등에게 전수되는데 작금에는 신쾌동류와 한갑득류가 많이 연주되고 있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낙준 거문고 산조의 선율을 수용하여 이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가락을 첨가하여 자신의 거문고 산조로 발전시켰다.
거문고 : 변성금 (한양대학교 교수, 아시아금교류회 이사, 한국거문고 앙상블 대표)
장구 : 김정수 (용인대학교 예술대학 명예교수, 국악실내악단 서울악회 회장, 양주풍류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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