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산조가 생긴 지는 이미 백년이 넘었지만 아쟁산조는 역사가 고작 삼십몇년 밖에 되지 않는다.아쟁은 활대(개나리 가지)로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현악기로,음량이 크고 지속적인 음을 낼 수 있어서 전통궁중 음악의 합주에 편성되어 저음부를 받치는 역할을 하던 악기이다.산조를 연주하는 아쟁은 곧 이 궁중음악의 아쟁을 길이를 짧게하고,공명을 내려고 나무판을 덧대고,활을 말총활로 바꾸어,신조 음악에 맞도록 박성옥(1908-1983)이 개량한 것이다.아쟁 산조는 한일섭(1927-1973)이 창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현재 박종선에게 전해진 것이 그것이다.정철호도 아쟁 산조를 연주했으며 그 시기가 한일섭 보다 앞섰다고 하지만 아쟁 산조의 창시자로는 안일섭이 꼽히고 있다.흔히 한일섭의 산조는‘소리제산조’,정철호의 산조는 ‘시나위제 산조’라고 한다.박종선은 아쟁 산조를 한일섭에게서 자기의 가락을 넣어 연주하고 있다.김일구의 아쟁 산조는 장월중선으로부터 전해오는 것으로 수상가락으로 짧게 연주되는 다스름,진양조,중머리,중중머리,자진머리로 구성되어 있다.
*발행-편집인:한창기
*총지휘:중앙 대학교 음악 대학 교수:백대웅,
중앙 국악 관현악단 단장:박볌훈
*총진행:장인용
*집필:백대웅,김해숙
*미술감독:이상철
*악기 촬영 협조:황병기
*녹음처:유니버설 레코딩 스튜디오 *녹음:박영호 *녹음편집:백대웅,박영호
*음반제작처:(주)킹레코드 *인쇄:시대문화사
*공급처:(주)신라라 레코드 유통 *발행처:뿌리깊은나무
2003.4.30 :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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