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서에서(이승희 연주가 보내주었습니다) :
줄풍류
줄풍류는 전통 음악의 한 갈래로서, 현행 국립국악원에서 전승하여 연주하고 있는 영산회상과 지방의 향제줄풍류 등 민간줄풍류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악곡명이나 곡의 구분이 서로 다른 면이 있으나 전체 장단 수나 음악 구성은 모두 같다고 볼 수 있다.
본 지영희해금줄풍류는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본령산-중령산-잔령산-가락제지-상현-도드리-하현-염불-타령-군악-계면-양청-우조-굿거리 의 순으로 연주된다.
지영희해금줄풍류
지영희 해금줄풍류는 현행 연주되는 다양한 갈래의 줄풍류 중 하나로서 지영희선생의 음악적 성향이 반영되어 다채롭고 화려한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락은 지영희선생이 국악예술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때에 후학에게 전수되었으며, 당시 지영희 선생께 이 가락을 직접 전수받은 김영재 선생(1961-66년 국악예술학교 재학)에 의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본 음반에서 해금을 연주한 이승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과정 재학 중(2003-2006) 김영재 선생에게 이 가락을 사사하였으며, 논문 지「지영희 해금 줄풍류 전승의 음악적 연구」를 통해 지영희 해금줄풍류의 전승에 관한 연구를 한 바 있다. 지영희 선생의 지영희 해금줄풍류 녹음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본 음반은 지영희 해금줄풍류가락의 실체에 대한 확인인 동시에 지영희 해금줄풍류의 전승을 위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해금
해금-속칭 깽깽이-은 대나무 뿌리로 된 작은 울림통에 세로로 대를 세우고, 명주실을 꼬아만든 두 줄 사이를 말총으로 만든 활로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찰현악기(擦絃樂器)이다. 당나라 때 요하의 상류 북방에 거주하던 해(奚)부족이 좋아하던 악기라 ‘해금(奚琴)’이라고 불리었다고 전해지며 고려 예종 9년에 송나라에서 수입되어 한국의 악기로 개량되었다.
해금은 오른손으로는 활대로 줄을 마찰시키고, 왼손으로는 두 줄을 한꺼번에 감아 잡고 쥐거나 떼면서 음높이를 조절하는데, 다른 보조 장치 없이 오로지 연주자의 감각만을 이용하여 음을 만들어낸다. 해금의 묘미는 두 줄을 함께 잡고 누르거나 풀어내고 흔들면서 감칠맛 나는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있다. 이는 줄을 당기어 짚는 연주법인 역안법(力按法)을 사용하기에 가능한 것인데, 이는 해금과 유사한 찰현악기인 중국의 얼후가 손끝으로 가볍게 줄을 짚는 경안법(輕按法)을 사용하는 것과 다른 특징이다. 전통악기 제작에 필요한 주요재료인 8음(八音)-금(金), 석(石), 사(絲), 죽(竹), 포(匏), 토(土), 혁(革), 목(木)-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유일한 악기이기도하다.
이 승 희 (李昇姬)
Lee seung hee
1999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2003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2005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강사 역임
1995 난계국악콩쿠르 학생부 우수상
1998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금상
2001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현 정가악회 단원
국립국악학교 강사
사사 :강사준, 김영재, 정수년, 강은일, 송권준, 변종혁, 양경숙, 김애라, 김정림, 안희봉, 안재숙, 길미애
음반경력
2002 ‘국악방송 새음원시리즈1-산조. 젊은연주가들의 첫 번째 산조사랑’(FM국악방송)
2003 ‘가곡의 새김’ 부록음반 (민족음악연구회 출판)
2006 5.18 기념음반 ‘5월의 노래’참여(5.18기념재단)
2006 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기념음반 'Guiding Our Dreams' 참여 (동 조직위원회)
2007 정가악회 풍류1 ‘송소고택 줄풍류’ (樂黨)
2008 ‘HYO-SHIN NA : All th Noises’ 중 ‘이 세상의 모든 소리들’(New World Records)
2008 정창관 국악녹음집(11) ‘박덕회의 국악세계’ (정창관)
2008 Midem 2008 'Music from Korea' 참여 (ART KM)
2009 정가악회 풍류2 ‘정념情念’ (樂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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