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큰스님 유작집 > 음반에 대하여
이 음반에 수록된 곡은 송암스님 세속 나이 54세때 1968년부터 1973년 사이 직접 릴녹음기를 작동 하여 녹음한 릴 테이프 15개, 그리고 1968년부터 송암스님 처소에서 머물며 소리를 직접 배우며 녹음한 현 서울 대방동 소재 홍원사 주지 동주스님 소장 9개 릴 테이프(녹음시기 1969-1970) 등 총 24개 유작 릴 테이프, 법현스님 소장 의식 채록음반 테이프 2000개, '상주권공' '각배' '영산' '관음예문' '짓소리' '홋소리' '화청' '백발가' '회심곡' 등 여러 곡의 범패 가운데 일부 발췌한 음반으로 30년전 녹음시설이 완벽하지 못한 곳에서 녹음되었음을 밝히며, 나머지 소리들은 순차적 작업을 거쳐 발매 할 예정입니다. 30년전 스님께서 릴 녹음기를 직접 작동시키며 후학들에게 귀한 소리를 남겨주신 스님과 귀한 자료를 선뜻 내어주신 동주 스님, 큰 스님의 범패전승 추모사업회 회장 인공스님,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영산재 보존회스님들께 문도회와 더불어 후학들이 합장 예경 합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회 회장
송암대종사추모기념사업회 회장
박 인 공
문도회임원: 구해 법산 고산 동희 동주 송강 법현 능화 일초 와룡 혜공 도신 계성 호철 진문 탄공 계화 문성 계운
- 송암 큰 스님 범패 시리즈 음반 발매 계획(아세아 레코드) -
*1-5집(상주권공)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박송암 큰스님 음반 2001년 발매
*6-12집 (영산)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박송암 큰스님 음반 2001년 6월발매
*13-18집 (각배)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 박송암 큰스님 음반 2003년 3월발매
*19-25집 (짓소리, 안채비, 관음예문, 점안의식 등)-2003년-2005년 순차적 발매 예정
2. 한국의 범패
범패는 부처님께 禮敬하는 의식에서 스님들에 의해 불려지는 소리이다. 범패(梵唄)란 찬탄(讚嘆)이라는 뜻의 범어(梵語)(Bhasa)의 음역이고, 패익(唄匿), 파사(婆師)라고도 한다. 즉 소리를 길게 뽑으며 독경(讀經)하거나 게송(偈頌)을 읊는 것을 말한다. 범패의 기원에 대해서는 바라문교(婆羅門敎)의 오명(五明) 가운데 성명학(聲明學)이 음악으로 전승되었다는 설(說)과 법화경(法華經)의 묘음보살설(妙音菩薩說) 등이 있고, 중국에서의 범패는 위무제 때 제사자 조식(第四子曹植)이 창작했다고 하며, 한국에서의 범패는 진감선사(830년) 때로 추정되지만 『三國遺事』月明師 기록에 의해 8세기 중반경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고려조의 범패는 조선조에 이르러 억불숭유(抑佛崇儒)의 국가이념에 의해 쇠퇴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여전히 불교의식의 소중한 기능을 담당하며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범패는 석씨요람 『釋氏要覽』에 의하면 음정도(音正道), 화아(和雅), 청철(淸徹), 심만(深滿), 주편원문(周偏遠聞) 등 5종의 범성(梵聲)으로 구분되며, 범패는 다시 안채비소리, 바깥채비(홋소리, 짓소리), 화청으로 구분된다.
안채비는 대체로 경문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본사(本寺)의 병법(秉法)이나 법주(法主)가 진행하는데, 권공(勸供)하는 사연을 탄백하는 내용이다. 四·六구체 형식과 산문형식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 또 절 안에서 행하는 일반적 염불을 안채비라고 하는데, 어장(魚丈)들에 의하면 유치성(由致聲), 개탁성(開鐸聲), 착어성(着語聲), 편게성(偏揭聲) 4성을 안채비라 한다. 그 외 청사성(請詞聲), 소성(疏聲), 창혼성(唱魂聲) 등도 안채비라 하지만 근래 들어 큰 재(齋)가 행해질 경우 안채비는 역시 전문적으로 소리를 배운 어장이 그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안채비는 상주권공, 각배, 영산재의 홋소리를 익힌 후에 배우게 되는데, 중례(中禮), 관음예문(觀音禮文), 다비문(茶昆文), 시다림, 사명일대령(四明日對靈) 및 영반, 각종 시식인 구병시식, 전시식, 화엄시식, 점안의식과 각종 소(疏), 순당절차, 신중대례(神衆大禮), 식순절차, 소대전송 및 회향, 예수재(豫修齋) 등의 소리를 배우게 된다.
홋소리는 5언 4구, 7언 4구 등 한문으로 된 산문과 범어로 된 진언(眞言)으로 구성된다. 단창(單唱), 독창(獨唱), 대중창(大衆唱)으로 부른다. 4구 중에서 제1구와 제3구, 제2구와 제4구는 동음성(同音聲)이 많고, 재 진행의 특성에 맞추어 동음성을 줄여 개탁성(開鐸聲)으로 부르기도 하며, 평문으로 읽어나갈 때는 소리를 쓸어 나간다. 홋소리는 모든 재 진행과정에서 불려진다.
짓소리는 연주시간이 길고 魚丈을 중심으로 주로 대중창(大衆唱)으로 불려진다. 현재 전승되는 짓소리는 15곡이다. 짓소리는 본 소리에 들어가기 전에 허덜품으로 시작되기도 하며, 一字 一字를 규칙적으로 장인(長引)하며 겹성, 홋성, 자웅성, 상사구성 등의 소리를 사용한다.
화청은 불보살(佛菩薩)을 청하여 불법을 통한 공덕과 회향의 내용을 담은 축원을 함으로서, 영가가 극락왕생하기를 청하는 의식에서 불려지는 소리이다. 화청에는 상단축원화청(上壇祝願和請), 중단 지장축원화청(地藏祝願和請) 등이 있다.
이외 범패와 더불어 재 의식 진행시 사용되어지는 불교무용 작법무엔 크게 4종으로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타주춤이 있다.
범패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로 박송암스님, 장벽응스님, 김운공스님(열반)이 지정 되어 1987년 무대종목에서 마당종목으로 영산재로 명칭을 바꾸어 범패, 작법, 장엄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작법 이일응스님 장엄 정지광스님(열반)이 새로이 보유자로 선정되어 현재 범패 박송암스님(열반), 장벽응스님(열반), 작법 이일응스님등 한분의 보유자와 준보유자 이수자 전수자 스님등 영산재보존회와 서울 신촌 봉원사를 중심으로 전승 보존하고 있다.
3. 송암 큰스님
*행 장
·1915년 10월 14일 서울 신촌 봉원사 출생(속명, 박희덕)
·1933년 영진불교전문강원 대교과 수료 및 경성상업학교 졸업
·1933년 박운허 스님을 은사로 봉원사에서 출가
·1933년 범패 중흥조 월하(月河)스님으로부터 범패 전수
·1968년 옥천 범음회 결성 범패 강의
·1973년 11월 5일 중요 무형문화재 제50호 범패 보유자
·1987년 11월 7일 중요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 단체로 지정
영산재 보존회 총재 추대
·1994년 9월 3일 영산재보존회 부설 범음대학설립 초대 학장 역임
·1994년 10월 10일 옥관문화훈장 수상
·1995년 범패, 영산 (안채비소리-14과목) 체계적 강의
·1996년 범패,(짓소리 15곡)강의
·2000년 2월 1일 서울 신촌 봉원사 운수각에서 새벽 예불 후 세수 86세 법납 67세 입적
* 경성 무용전문 학교 강사 역임
* 동국대, 이화여대, 청주대 강의
* 태국 국왕 초청 문화교류 불교음악 및 무용 시연
* 베를린 음악제 초청 영산재 시연
* 유럽, 미주, 동남아 불교음악 및 무용순회 공연
* 송암회상에서 범패를 배운 제자로 구해, 일운, 송강, 기봉, 동주, 동희, 효성, 인각, 능화, 법현... 그 외 영산재보존회 및 수많은 스님들이 큰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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