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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국 뉴욕 IBS(The International Beauty Show:국제미용전시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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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잡지, <ESTETICA>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436 여개의 참가업체 가운데 90%이상이 미국업체이고, 30여개 업체가 해외에서 참가한 업체이다. 캐나다에서 참가한 업체가 6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미용기구를 생산하고 있는 그리에이트를 비롯하여 3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자료에서 확인하였다. 말이 국제미용전시회이지 규모면에 있어서나 참가업체의 현황을 보아서는 국제적이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올해 이태리 볼로나에서 개최된 뷰티 코스모프로프에는 참가업체만 2,100개가 넘으면, 해외참가업체는 50%가 넘었다.
전시회품목은 헤어제품, 미용기기, 미용재료, 네일 관련 제품, 가발 등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미용과 직접 관련 없을 것 같은 운동기구, 일반향수 등도 눈에 띄었다.
부스의 크기로 판단하면 파루크미국이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였고, 다음이 폴미첼, 레드켄, 콘에어, 러스크, 맥트릭스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웰라나 로레알은 그들의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았는데, 이는 웰라와 로레알이 지향하는 고객은 이미 미용실이 아니고, 일반대중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주 무대에서는 계획된 쇼가 거의 매시간 진행되고 있었으며, 입장권을 구입하면 하루 종일 관람할 수 있는 많은 1시간(혹은 1.5) 클래스가 열리고 있었고, 제한된 인원으로 210불을 지불해야 참가할 수 있는 3시간 특별클래스도 3개가 진행되고 있었다. 참가업체의 개개부스에도 1-3개의 무대가 설치되어 업체들이 준비한 쇼와 시술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관람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무대로 초대하여 직접 시술하고 제품을 선물하였으며, 쇼나 시술이 끝나면 자사의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던져주었다. 필자가 본 쇼는 예외 없이 던져주는 제품을 받는 라고 환호하는 관람객으로 열기가 넘쳐흘렀다.
필자는 주최 측의 배려로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았지만, 하루 관람 입장료 80불(우리 돈 80,000 원정도)에는 전시장 관람과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고, 주 무대 쇼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로 40불의 패스를 끊어야 한다. 전시회는 미용관련자격증을 가진 자만이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는 엄격하게 통제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3일간 4만 명의 관람객이 입장한 배경에는, 80불의 거금을 내고, 참가한 업체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예 입장할 때부터 커다란 수레를 끌고 쇼핑을 위해서 온 것 같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에 부응하듯이 모든 참가업체는 제품 팔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혹자는 뉴욕전시회를 판매 쇼니 서커스라고 부르고 있었다.
필자는 뉴욕 IBS가 해외에서 보는 첫 전시회로, 이 전시회만 보고 향후 미용의 방향이나 전시회의 성격을 가늠하는 것은 난센스이지만, 필자가 받은 인상은 미용제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들이 웰빙 내지는 자연주의를 표방하여, 식물사진 내지는 과일사진을 내걸고 관람객의 시선을 받고 있으며, 제품의 외관이 보다 화려하여지고, 판매되는 제품은 덤이 끼인 패키지로 별도의 케이스 내지는 가방에 들어 있고, 가위만-참가업체는 거의 일본 업체임- 보더라도 재질은 컬러풀하고, 손잡이 부분도 여러 색깔로 치장되어 있었다. 국내업체로 참가한 그리 에이트는 자사의 기구로 시술하는 쇼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어쩐지 초라한 느낌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받고 흐뭇하였다.
뉴욕의 IBS를 크게 얻은 것은, 의상, 조명, 음악, 화장, 미용기술이 어우러진 멋진 쇼를 우리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선진 미용의 척도는 무대에서 연출되는 쇼일 것 같았다. 3일간의 전시회 중에서 2일을 보았지만, 많이 본 것 같지 않아 돌아오는 길이 못내 아쉬웠다.
필자 : 파루크코리아(주) 정창관 전무이사는 오랫동안 금융계(HSBC은행)에 종사한 후 2년 전에 미용산업에 입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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