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및 설명
1 창녕아리랑(8절: 여자용-새가사) 작곡: 함현상. 작사: 성기각. 노래: 왕서은. 후렴: 왕서은. 박수범. 반주: 국악방송예술단 1. 두리둥실 둥근달 화왕산
올라 환장고개 진달래 내 님 넘겨주소 ✽후렴: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고개로 날 넘겨주소 2. 우포늪 하늬바람 따오기 날고 마파람 불면 가시연꽃 피지요 3. 남지들녘 안고 도는 푸른 낙동강 유채꽃 개비리길 풍경이 좋네 4. 삼동에 내린 눈은 온천에 녹고 부곡온천 이네 몸이 녹아나지요 - 간주 - 5. 깡충깡충 이방 토산 산토끼야 암수 서로 손잡고 산에서 노네(세) 6. 옥천계곡 푸른 안개 피어나면은 용선대 부처님이 미소 짓네요 7. 고암 풋가지 미나리 향이 좋고요 내 님은 호리낭창 몸매 좋지요 8. 님아 님아 내 님아 창녕에 노세 산들산들 봄바람 꽃구경 하세
2 창녕아리랑(8절: 남자용-새가사) 작곡: 함현상. 작사: 성기각. 노래: 박수범. 후렴: 박수범. 왕서은. 반주: 국악방송예술단 1. 만옥정 꽃이 피어 봄이 왔구나 척경비에 아로새긴 왕국이로다 ✽후렴: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고개로 날 넘겨주소 2. 길곡면 임해진에 배 띄워놓고 두리둥실 창녕보 구경을 가세 3. 연지못 감아 도는 영산 만년교 함박산 약수를 마셔 볼까나 4. 이봐, 벗님네야 공룡 보았나 도천면 거닐던 공룡 보았나 - 간주 - 5. 장마면 들녘에 풍년이로세 에루화, 삼이웃 배부르겠네 6. 토평천 흘러가는 대지면 들녘 창녕양파 오지게 여물어가네 7. 한길 내고 지은 공장 저게 무어냐 대합면 타이어공장 잘도 도누나 8. 물 좋고 정자 좋은 성산면이라 달창수리 푸른 물에 신선 놀겠네 3 창녕아리랑(4절: 여자용-토속민요 가사) 작곡: 함현상. 가사: 지종 스님. 노래: 이서현·김경숙·임인숙·이을배. 반주: 국악방송예술단 1. 우리부모 천년만년 모시고저 밤낮으로 고생하신 우리부모 ✽후렴: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고개로 날 넘겨주소 2. 신세신세 내신세야 내 팔자야 무슨 전생 죄많아서 이런 고생하노 3. 님아 님아 우리 님아 무정한 님아 나를 두고 어디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4. 천금같은 내 자식아 황금같은 내자식 금을 준들 너를 사면 은을 준들 구하라
4 창녕아리랑(4절: 남자용-토속민요 가사) 작곡: 함현상. 작사: 성기각. 노래: 오현승. 황근하. 반주: 국악방송예술단 1. 정월이라 대보름 지신 밟으세 성주님 덕분에 창녕이 번창하소 ✽후렴: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고개로 날 넘겨주소 2. 보리타작 잘 한다 옹헤 옹헤야 삼베적삼 다 젖도록 잘도하누나 3. 이보게 일꾼들아 모심기 하세 우리 님은 어데 갔나 무정하구나 4. 구계목도 소리하면 가락이 좋고 목도꾼 너른 어깨 힘이 좋구나
5 창녕아리랑(4절: 어린이용) 작곡: 함현상. 작사: 성기각. 노래: 소리삼둥이. 반주: 국악방송예술단 1. 산토끼는 토끼라서 귀가 크고요 우리들은 씩씩하게 키가 크지요 ✽후렴: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고개로 날 넘겨주소 2. 산토끼는 깡충깡충 소풍 가고요 우리들은 올망졸망 학교(혹은 유치원) 가지요 3. 우포늪 따오기 따옥따옥 울면 가시 송송 가시연꽃 피어납니다 4. 따옥따옥 따오기 하얀 옷 입고 오늘도 소벌에서 노래합니다
6 창녕아리랑(2절: 1930년 ‘조선민요의 연구’ 가사) 작곡: 함현상. 작사: 1930년 가사. 노래: 왕서은. 박수범. 반주: 국악방송예술단 1. 담을 넘어갈적에 큰마음먹고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떤다 ✽후렴: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아리랑아 고개로 날 넘겨주소 2. 시어머니 죽을때에 춤추었더니 보리방아 물실어 놓으니 생각난다
7 창녕아리랑 8절 여자용 반주음악(MR) 8 창녕아리랑 8절 남자용 반주음악(MR) 9 창녕아리랑 4절 여자용 반주음악(MR) 10
창녕아리랑 4절 남자용 반주음악(MR) 11
창녕아리랑 4절 어린이용 반주음악(MR) * 모든 ‘창녕아리랑’ 악보는 www.gugakcd.kr/cnarirang-3.htm 을 참고 바람.
■ 보너스 음원: 1929년 이전 악보에 남아 있는 ‘아리랑’
1929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1926년 10월 1일)의 음원(Columbia 40002 & 40003(4면) 1929년 출반. 노래: 유경이. 대사: 성동호. 반주: 조선극장관현악단. 월광당조선악부)이 나오기 전까지 전해오던 ‘아리랑’ 악보를 음원으로 담았다. 악보 그대로 유지숙 명창(서도민요)이 불렀으면, 1886년 헐버트 ‘아라렁’은 어린이들이 불렀다. 이 6곡은 처음 음원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자료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다만 이 음원들은 빠르기나 음높이에 있어 좀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 ‘1929년 이전 악보에 남아 있는 아리랑’ 악보는 www.gugakcd.kr/cnarirang-4.htm 을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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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헐버트 편지에 나타난 ‘아라렁’ / 노래: 소리삼둥이 1886년 10월 17일 헐버트가 미국에 있는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 속에 들어 있던 한 소절이다. 편지에 조선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라고 기록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부르게 하였다. 이 악보는 한 소절이지만, 한민족 최초의 오선보 악보이자, 최초의 아리랑 악보이다. 아라렁 아라렁 아라디오 아라 우리손 아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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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헐버트 ‘아르랑’ / 노래: 유지숙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헐버트가 영문잡지 ‘The Korean Repository’(1896년)에 기고한 ‘아리랑’ 악보이다. 아르랑 아르랑 아라리오 아르랑 얼사 배 띄어라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께 방망이 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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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조선속곡집 상권 ‘아르렁타령’ / 노래: 유지숙 한국인이 최초로 채보한 아리랑 악보라는 의미를 지닌, 이상준의 ‘조선속곡집 상권’(1914년)에 수록된 ‘아러렁타령’ 악보이다.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께 방망이로 다 나간다 아리렁 아리렁 아라리오 아리렁 띄여라 노다가세 남산 우에 고목나무 나와갓치만 속 썩는다 아리렁 아리렁 아라리오 아리렁 띄여라 노다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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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조선신구잡가 ‘아리랑타령’ / 노래: 유지숙 이상준의 ‘조선신구잡가’(1921년)에 수록된 ‘아리랑타령’이다.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께 방망이로 모도(다) 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띄여라 노다노다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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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조선속곡집 하권 ‘아리랑’ / 노래: 유지숙 이상준의 ‘조선속곡집 상권’(1914년)의 증보판인 ‘조선속곡집 하권’이 1929년에 출판된다. 여기에 ‘아리랑’ 수록되어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십리를 간다고 씨억거리던니 오리도 못가서 밟(발)병낫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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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영화 소설 ‘아리랑’ / 노래: 유지숙 영화소설 ‘아리랑’은 문일이 나운규의 원작영화 ‘아리랑’(1929년)을 영화소설로 쓴 것인데, 여기에 아리랑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 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청천하늘에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다 ■ 1896년 7월 24일, 한민족 최초의 음원 제작자가 2007년에 발굴하여 국내에 소개한 음원이다. 여기에 우리 민족 최초의 ‘아리랑’이 들어 있으며, 다른 곡들도 참고자료로 모두 여기에 수록하였다. 이 음원(6개의 에디슨 원통음반)은 현재 미의회도서관에 있으며, 본 음원의 저작권은 모두 미의회도서관에 있다. (본 음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창관의 국악CD음반세계’(www.gugakcd.kr)에서 검색 바람.) 18
소개곡 - 단가(Introductory Song for Dan-ga(Korean Play)) 19
매화타령(Blooming Plum Tree Song) 20
애국가 1(Patriotic Song 1) 노래: 안정식 21
애국가 2(Patriotic Song 2) 22간주 - 손장단(Interlude - clapping of hands) 노래: 안정식 / * 22번: 손뼉 23
사랑노래 - 아라랑 1(Love Song - Ar-ra-rang 1: 1896 아리랑 1) 노래: 안정식 & 양손 24
사랑노래 - 아라랑 2(Love Song: Ar-ra-rang 2: 1896 아리랑 2) 25
사랑노래 - 아라랑 3(Love Song: Ar-ra-rang 3: 1896 아리랑 3) 노래: 안정식 & 이희철 26
설화노래 - 제비잡는데(Myth Song, ‘Catching the Swallows’) 노래: 이희철 27
동요 - 달아 달아(Child’s Song, ‘About the Moon’) 노래: 이희철 28
마일맨의 노래(Mile Man Song) 노래: 안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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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정창관(정비앤에이(주) 대표 / www.jungbna.com)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출생으로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은행(HSBC)생활을 하였다. 1989년 한국고음반연구회를 창립하였고, 젊은 국악인을 후원하는 서초국악포럼 좌장을 맡고 있다. 국악FM방송 ‘정창관의 음반에 담긴 소리향기’를 진행하였고, 정부시상지원 전통예술경연대회 평가위원장과 공예공모전 평가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세계최대 국악음반사이트 ‘정창관의 국악CD음반세계’(www.gugakcd.kr)를 운영하고 있다. 2005년 KBS국악대상, 2008년에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0년에 난계악학 공로상, 2012년 공예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정비앤에이(주) 대표, (재)월드뮤직센터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국악FM방송 ‘정창관의 국악음반세계’에 출연하고 있고, 객석, 국악누리(국립국악원 발행) 등에 국악음반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 작곡자: 함현상(영화 귀향 음악감독. 국악방송 꿈꾸는 아리랑 진행. 중앙대학교 대학원) - ‘창녕아리랑’ 작곡노트: 조선총독부에서 발간된 책자에 ‘창녕아리랑’의 가사 2절이 악보 없이 소개되어 있다. 음악적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악보 없이 단지 쾌조(快調)라는 단어뿐이었는데, 그것만으로는 근접해 있는 ‘밀양아리랑’의 음악적 모습만을 막연히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정창관 선생님과 ‘창녕아리랑’을 제대로 복원해보자는 의지로 창녕을 직접 찾았을 때 지역에서 민요를 하시는 분에게서, 전해 들은 바 있다고 하는 ‘창녕아리랑’의 가락을 접했다. 그러나 우리가 들었던 그 가락은 조선총독부 문헌에 기재되어 있는 쾌조와는 사뭇 다른 애잔한 가락이었으며, 음계의 구성 또한 경기지역에 주로 등장하는 ‘솔’음계의 그것이었다. 민요라는 것이 원래 지역간의 이동, 또 세대 간의 전승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사실이고 그것이 민요의 커다란 장점이며 생명력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자료가 되는 근거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부르고 즐기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고 가정할 때, 한두 사람만의 기억에 남아 있는 가락으로 그것의 명분을 찾기에는 부족했다. 긴 고심 끝에 몇 가지의 조건 속에서 새로운, 그러나 완전히 새롭지만은 않은 ‘창녕아리랑’을 만들기로 했다. 말 그대로 법고창신의 의미를 갖는 창작이었다. 첫째, 조선총독부 문헌에 따른 쾌조에 주목할 것. 둘째, 민요의 상호작용으로 보았을 때 인접한 ‘밀양아리랑’과 유사성을 감안할 것. 셋째, 경기지방의 ‘솔’음계가 아닌 동부지방 메나리 ‘미’음계를 적극 활용할 것. 넷째, 전해 들은 바 있는 몇몇의 가락을 참고할 것. 이러한 몇 가지 조건으로 지금의 ‘창녕아리랑’이 완성되었다. 세마치 장단의 경쾌한 장단 속에서 진행되는 이 곡은 ‘라-솔-미’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지역기반의 메나리 선법으로 시작되지만 종지하는 음에서 ‘미’가 아닌 ‘도’를 사용함으로써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었으며, 후렴구에서는 전승되어온 ‘창녕아리랑’ 가락을 인용했다. 새로운 창녕의 모습까지도 담아낸 8절의 가사에서는 3절과 7절에서 다른 절과는 다르게 높은 음을 등장시켜 음악적 모습을 변형하였는데 이는 여타의 다른 유절 형식의 민요에도 흔하게 등장하는 형식이다. 또한 4절과 5절 사이에 간주를 두어 음악적 단조로움을 피했다. 민요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 끊임없이 변화되어야 한다. 그것이 생명력이고 진정성이다. 오늘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창녕아리랑’이 인쇄, 녹음되면서 보전이라는 명분하에 화석화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이 아리랑이 창녕의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그들의 입을 통해, 그들의 삶을 통해 첨가되고, 사라지고 하는 변화의 과정속에서 진정한 아리랑의 생명력을 갖기를 바란다. ■ 작사자: 성기각(시인) - ‘창녕아리랑’작사노트: 우리 창녕은 빛나는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풍광을 갖고 있다. 우포늪을 비롯한 화왕산이나 낙동강은 일찍부터 시인 묵객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였다. 마땅히 남아 있어야 하는 ‘창녕아리랑’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록이 짤막하게 언급한 ‘창녕아리랑’을 마중물로 하여 이 가사를 썼다. 밑절미는 창녕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하였고, 거기에 창녕 구전민요로 색깔을 입혔다.
■ 노래:
- 소리꾼: 왕서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원 제20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명창부 장려상 제13회 완산 전국 국악 대제전 일반부 우수상
- 소리꾼: 박수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3학년 재학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금상 2013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제42회 판소리유파대제전 특별출연
- 여자 4절 소리꾼: 이서현(61세) 김경숙(61세) 이을배(60세) 임인숙(55세) - 남자 4절 소리꾼: 오현승(65세) 황근하(41세) - 어린이용 ‘창녕아리랑’:
소리삼둥이: 송지원(서울 영신초 3년) 이지호(해누리어린이집) 송보민(신한마리오어린이집) * 도와주신 분: 유지숙 명창(여자 4절, 남자 4절, 어린이용 ‘창녕아리랑’은 유지숙 명창의 아마추어 제자들이 부름) ■ 반주: 국악방송예술단(대금: 장재우. 피리: 김어진. 해금: 전상연. 25현가야금: 최세윤. 대아쟁: 최정인. 장고·꽹과리·심벌: 박영식)
■ 보너스 음원 소리: 유지숙 명창(13-17번 트랙)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단국대학교 음악과 박사과정 수료 및 교육대학원 출강 ■ 녹음: 반주: 2015년 10월 30일 서울 국악방송 991스튜디오 노래: 2016년 1월 15일 서울 국악방송 991스튜디오 유지숙 명창 노래: 2016년 2월 15일 서울 국악방송 991스튜디오 녹음자: 장형덕·김재준·김은혜
■ ‘창녕아리랑’ 표지 제자 장사익(소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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