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호우킹(STEPHEN W. HAWKING)는 1942년
1월 8일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사후 정확히 300년 후 영국의 옥스포드에서 4형제의 맏이로 태어나서, 옥스포드대학을 졸업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원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현대의 위대한 이론 물리학자이다. 갈릴레오, 뉴튼,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다고 평가되어질 만큼, 그의 눈부신 업적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되고 있다. 루게릭병(근육무력증)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 전신이 마비된 채 휠체어에 몸담아 우주에 관한 이론을
제창한 그는, 우주의 비밀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그는 단지 손끝으로 휠체어에 연결된 특수
컴퓨터를 조정하여 모든 연구 활동을 해내며, 뛰어난 두뇌 능력을 발휘하여 급기야는 현대 이론 물리학의 큰 흐름을 바꿔 놓았다. 1988년 6월
13일자 미국의 <NEWSWEEK지는 READING CODS MIND> - 신의 마음을 읽는다 라는 제목으로 스테판 호우킹의 이론을
다루고 있다. (본 기사의 전문은 이성주 관리부장에 의거 번역되어 회보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스테판 호우킹이 일반 독자를 위해 쓴 첫번째 책이 현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천문학과 현정준 교수에 의해 번역된 <시간의 역사> - A BRIEF HISTORY OF TIME 이다.
from the big bang to black holes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 교수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신에 관한 신의 부재에 관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은 <우리의 우주관/ 공간과 시간/ 팽창하는
우주/ 불확정성 원리/ 소립자와 자연의 힘/ 검은 구멍/ 검은 구멍은 그다지 검지 않다/ 우주의 기원과 숙명/ 시간의 화살/ 물리학의 통일/
결론>의 11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아인슈타인, 갈릴레이, 뉴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비교적 그림도 많이 삽입된 일반 독자를 위한 쉬운
책이라고 하지만, 결코 쉬운 책은 아닌 것 같다.
책 내용중에 특이한 몇 대목을 인용하고져
한다.
1. 시간이란 개념은 우주가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런 뜻이 없다. 이것을 처음으로 지적한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이다. 우리는 시간이 대폭발에서 시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보다 이전의 시간이란
정의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이다.
2. 1981년 바티칸의 예수회가 조직한 우주론에
관한 학회에 참석했을 때 교황은 우리에게 말했다. <대폭발 이후의 우주의 진화를 연구하는 것은 괜찮으나, 대폭발은 우주 창조의 순간이므로
하느님의 일이니만큼, 대폭발 그 자체를 알아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3. 우주에는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이다. 우주는
그저 존재할 따름이다. 그렇다면, 창조자가 존재할 자리는 어디인가?
4. 오늘날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우주가 무엇인가를
기술하는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는데 너무 골몰해서 왜 우주가 존재하는가를 물을 틈이 없었다. 참된 왜 이유를 묻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
철학자들은 확학적 이론의 발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따라오지를 못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실제로 완전한 이론을 발견하게 되면 이것은 머지
않아서 누구에게나 원칙적으로 이해 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과학자, 철학자, 일반 사람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인간과 우주가 왜
존재하는가란 문제를 논하는데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답을 찾아낸다면 그것은 인간의 이성의 최종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 비로소 우리는 신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스테판 호우킹의 <시간의 역사는 다른 천문학관계 책과는
달리 저자의 예리함과 지성이 도처에 번뜩이고 있다. 위의 인용에서 보는 바 같이 번역이 다른 천문관계 책과 같이 매끄럽지 못한 곳이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회원 여러분의 일독을 강력하게 권하는 바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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