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천문학 책                                                                                                    
    

관측소장   정 창 관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위에 하나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겨 났다. 그 빛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나누시고,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어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시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를 돌아 다니는 모든 짐승을 부려라."]

신교  구교가 공동으로 번역한 <구약 성서> 창세기편 천지창조의 첫 대목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억년 내지 200억년 전에 우주의 모든 물질이 한 개의 원초 원자-초밀도 우주알 속에 담겨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큰 소리를 내며(BIG), 펑! (BANG)하고 폭발하여 현재도 우주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것이 빅뱅이론, 폭발우주론이다. 우주가 폭발할 때 발생한 전파가 1965년 미국의 벨 전화연구소의 펜지아스와 로버트 윌슨(1978년 노벨상 수상)에 의해 발견됨으로써 폭발우주론은 훌륭하게 확립되었다.]     미국의 천체 물리학자 리챠드 모리스의 <우주의 종말> 제 10장 무한히 팽창하는 우주에서 발췌한 우주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들의 은하계 가운데는 4천억개 정도의 항성이 있는데 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항성은 우리들의 태양뿐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이 우주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의 인간과 같은 기술문명 사회가 존재하는 행성은 얼마나 될까? 행성 천문학과 항성 천문학으로부터 유기화학, 진화론, 역사, 심리학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는 코넬대학의 드레이크박사가 고안한 산식으로는 이 우주에는 1,800억개 정도의 행성계가 있으며, 1조개의 행성이 존재하고, 생명이 존재하기에 적절한 생성은 3,000억개가 되고,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은 1,000억개가 된다. 적어도 한번은 기술 문명이 꽃피었던 행성은 10억개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까지 수십억년이 흘렀지만 전파 천문학을 특징으로 하는 기술 문명을 지닌지는 이제 겨우 수십년이 되지 않는다. 현재의 인간과 같은 기술 문명 사회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행성은 백만분의 1%이하로 줄어 들어 10개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 값은 하나라는 작은 숫자가 될지도 모른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 교수(왼편 사진)가 쓴 <COSMOS> 제 12장 우주인으로부터의 편지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천지창조와 인간에 관한 성경과 천문학 책의 상반된 내용을 실어 보았다.     하느님을 믿고, 별을 사랑하는 우리들에게는 어느 것을 믿느냐? 아! 이것이 문제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