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에 듣는 불교음악]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회원.홍콩샹하이은행 부장)

  어느 지역 어느 국가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예술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태어났고, 또 성장해 왔다. 예술 중에도 음악이 종교와의 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크다. 동.서양의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종교행위 그 자체에 관계되는 것이 음악이다. 종교행위에 수반되는 음악이 종교음악이며, 불교의식행위 등에 수반되는 음악이 불교음악이다. 절에서 스님들이 부르는 범패는 종교행위 속의 한 구성요소이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부가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부처님께 드리는 여러 공양 중에서 음악공양이 소중히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불교가 중국을 통하여 우리 나라에 전래되었을 때 음악이 같이 들어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신라의 향가에서 불교적 노랫말이 발견되는 것을 보아, 불교의 전래와 비슷한 시기에 불교음악도 함께 들어 왔다고 사료된다.

  우리의 전통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주면서 현재까지 전승되어 온 불교음악은 의식음악, 포교음악, 민간에 속화(俗化)된 음악, 창작음악으로 분류하여 음악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현재 국내에 발매되어 구할 수 있는 LP, CD 음반을 중심으로 부처님 오신 날에 들을 수 있는 불교음악을 살펴 본다. 카세트가 보다 다양하게 불교음악을 담고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했고, 창작음악 중에서는 찬불가와 서양음악기법으로 작곡된 음악은 제외하였다.    

1. 범패(梵唄)

  가곡, 판소리와 함께 우리 나라의 3대 성악곡 가운데 하나인 범패는 절에서 주로 재(齋)를 올릴 때 사용하는 불교의식음악으로 다른 말로는 범음(梵音), 인도(印度 또는 引導)소리, 또는 어산(魚山)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고대종교인 바라문교에서 그 기원을 찾는 범패는 3세기 경에 중국에 수입되어 중국범패가 형성되고, 8-9세기 경에 국내에서 불리운 사실이 문헌에 보이고 있다.

  현재 불교음악을 총칭하여 불리는 명칭인 범패는 음악적으로 볼 때 흔히 염불이라고 부르는 안채비소리, 겉(바깥)채비소리인 훗소리와 짓소리, 축원의 내용을 부르는 화청(和請)의 4종류가 있으나, 좁은 의미로의  범패는  겉채비소리인 훗소리만을 가르키기도 한다. 전문 범패승이 부르는 범패의 훗소리는 합창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주로 독창으로 부르며 범패의 대부분이 4-5분이 걸리는 훗소리로 되어 있다. 따라서 곡목수가 대단히 많다. 짓소리는 훗소리를 다 배운 범패승이 부르는 합창으로 연주시간이 보통 30-40분이 걸린다. 연주시간도 길고 배우기도 힘들고 많은 연주자들이 동원되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예전에는 72곡이나 되던 짓소리가 오늘날에는 13곡 정도만 전승되고 있다.  범패는 장구나 북과 같은 타악기의 반주가 수반되지 않는 음악이나 간혹 징을 방석이나 보료 등에 엎어 놓고 두드리며 부르기도 하고, 요령, 목탁, 법고 등을 수반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모든 불교의식의 간소화로 훗소리와 짓소리와 같은 어렵고 긴소리는 차차 사라져가고 안채비소리인 염불로만 재를 올리고 있다.

  1973년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불교의 예배의식인 재의 한 종류로 규모가 가장 큼)로 지정되어 보호 육성되고 있는 범패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은 중앙일보에서 출반한 국악의 향연 (50매) 27 [범패]뿐이다. 이 음반에는 영산재의 짓소리 예능보유자이며 우리 나라 범패를 대표하는  박송암스님과 장벽응스님이 부른 짓소리의 <인성>, <보례>와 훗소리의 <영산대개계>가 실려 있다.

2. 고사염불

  불교의식에서 연주되는 음악에는 절 안에서 불리는 범패와 절 밖에서 불리는 음악으로  고사염불이 있다. 고사염불이란 탁발승이나 걸립패(원래 절을 다시 지을 때 모금을 하기 위해 마을을 돌아 다니면서 소리를 해주고 시주를 받는 스님들의 무리)들이 걸립을 하면서 고사상을 차려 놓고 부르는 노래로, 노랫말은 주로 축원을 담고 있다. 현재의 고사염불을 불교음악이라고 보는데는 이론이 있으나 그 출발점이 불교적이고, 불교적 요소가 많이 남아 있어 불교음악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고사염불에는 고사상를 차려 놓고 먼저 부르는 선염불과 나중에 부르는 뒷염물이 있다.

  고사염불을 들을 수 있는 음반은 없었는데 다행히 1992년 일본 빅터사에서 발견된 유성기 원반(금속성)에, 권명학에게 염불을 배우고 일제시대 염불을 잘 부르는 이로 이름이 나 있는 하룡남스님의 염불이 들어 있어 최근에 (주)서울음반에서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12)  하룡남 불교음악]으로 복각되었다. 이 음반에는 하룡남스님이 1930년대에 부른 <축원경>, <고사>, <회심곡>, <산염불>, <오조염불>, <반멕이>,<덕담>, <화청> 등 8곡과 평양 용강 출신의 서도소리 명창 김종조가 부른 <안택경>, <파경> 등 독경소리 2곡과 역시 서도명창 김주호가 부른 <불림소리> 1곡이 실려 있다.

3. 영산회산(靈山會相)

  흔히 <영산회상>이라고 부르는 이 기악합주곡의 이름은 <영산회상불보살>이다. 여기서 말하는 영산은 지금 통도사(경남 양산)가 있는 영취산의 줄임 말이다. 옛날에 불자들이 영취산에 모인 것을 영산회라고 일컬었는데, 그들이 영산회를 가졌을 때 불보살의 자비와 성덕을 노래로 지어 부른 것이 바로 <영산회상불보살>이다. 따라서 이 곡에는 불교적인 가사가 붙어 있었으며, 그 노래가사는 몇 개의 악기와 함께 연주되는 이른바 성악과 기악의 합주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당초에는 불교음악으로 출발한 <영산회상불보살>은 세월이 지나면서 민속으로 퍼져 가는 과정에서 가사가  사라지고 기악 합주곡의 형태로서만 존속함에 따라 곡명도 단순히 <영산회상>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영산회상>이 본래의 불교적 전례음악 양식에서 탈피하여 점차 속악으로 확산되어 나가자 원곡 <상영산>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변주곡 가락이 따라 붙는 여러 개의 악장을 가진 모음곡 형태로 확대 발전한 것이다. 이러한 변형은 악기의 편성방법 또는 주조(主調)에 따라 <현악영산회상>, <관악영산회상>, <평조회상>으로 체계화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우리가 보통 영산회상이라고 막연히 표기할 때에는 이 <현악영산회상>을 가르킨다. <현악영산회상>은 세속음악 중의 정악이라고 일컬어지는데, 그 템포가 조급하거나 경망하지 않으며, 차분하게 가락을 진정시켜 나가는 흐름 하나 하나가 품위에 가득차서 드높은 향취에 젖게 한다. 별칭으로 <중광지곡>이라고 불리우며 거문고가 중심으로 연주되기 때문에 <거문고회상> 또는 <줄풍류>라고 불리워진다.  가장 주된 가락을 가진 <상영산>으로부터 중영산-세영산-가락도리-삼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으로 이어지는데 9곡의 가락이 쉬임 없이 연주되는 고로 곡의 시종을 찾기가 어렵다. <관악영산회상>은 주로 궁정의식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대체적인 곡의 흐름은  <현악영산회상>과 비슷하다. 별칭으로 <삼현영산회상> 또는 <표정만방지곡>으로 불리우며, 관악기가 중심으로 연주되기 때문에 <대(竹)풍류>라고도 한다. 악장의 구성은 <현악영상회상>의 9곡목 중에서 <하현도드리>를 제외한 8곡으로 연주시간은 <현악영상회상>보다 훨씬 짧고, 쉬지 않고 연주하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평조회상>은 <평조영산회상>의 줄임 말로 일명 <유초신지곡>이라고도 한다. <현악영산회상>의 거문고 조율을 4도 아래로 완전히 이조하여 연주하는 <평조회상>은 <현악영산회상>에 비해 잔 가락이 다소 많기는 하지만 곡의 구성상 별로 다를 게 없다. 곡은 하현도드리를 제외한 8곡으로 쉬지 않고 연주된다.

  전곡 영상회상의 음반으로는 1981년 김천홍, 김성진, 정재국, 서한범, 이오규, 이동복 등이 참여한 정농악회 연주로 (주)성음에서 3매의 LP로 발매된 [영상회상]이 최고의 명반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폐판이 되어 구할 수가 없다. 하루 빨리 재발매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음반이다.  여기에는 <별곡>이 별도로 실려 있다. <별곡>이란 <현악영산회상>을 <상영산>부터 <군악>까지 순서에 따라 연주하지 않고 도드리와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을 곁들여 연주하는 곡이다. 일명  <정상지곡> 또는 <천년만세>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 편법에 의해 연주된다. <현악영산회상>에 있어 <상영산>부터 시작하여 <군악>에 끝나는 것을 세칭 <민회상>이라고 하며, 말미에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까지를 계속 연주하는 것을 <가즌회상>이라고 한다.

  성경린과 김용이 집박하고 국립국악원연주단이 연주한 국악의 향연 1-3 [영산회상]에도 전곡 영산회상이 실려 있다. 국립국악원 연주로 SKC에서 발매한 [국악(영산회상) 제3집]은 <현악영산회상>이고, [국악 표정만방지곡 제11집]은 <관악영산회상>이다.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주)오아시스 발매로 <현악영산회상>곡인 [영산회상곡]이 나와 있고, [이오규 거문고 독주곡집]으로 (주)서울음반에서 <현금 영산회상>이 발매되어 있다. 또 김중섭의 단소 독주로 연주하는 영산회상이 (주)대성음반 발매의 [단소독주집]에 들어 있다.

4. 회심곡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가 선행을 권장하려고 지었다는 불교음악의 하나로,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은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은 뒤에 저승에 가면 착한 사람은 극락 세계로 가고 악한 사람은 지옥에 가서 모진 형벌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불교의 교리를 이해시키고 믿게 하도록  지은 노래이다. 이 <회심곡>은 불교계통의 노래에 속하면서도 전통적인 불교음악의 맛은 없고 경기소릿조(調)와 비슷한데, 장단은 꽹과리로 치고 엇모리 장단에 가깝다. <회심곡>은  범패가 한문이나 범어를 그 사설로 쓰고 있는데 비하여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사 내용도 좋고, 곡조 또한 구성진 가락에 고운 목청으로 내 뻗는 대목은 듣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구수하고 감동적인 노래이다.

  음반으로는 예쁜 목소리의 김영임이 부른 [회심곡]이 3종류(지구, 대도, 거성레코드) 나와 있고, 강옥주의 [회심곡]이 2종류(SKC, 아세아레코드) 나와 있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인  안비취 명창이 (주)한국음반에서 발매한 [회심곡]에는 불가조, 소릿조, 화청의 <회심곡>과 <탑돌이>가 실려 있다.

5. 창작 불교음악

  최근에 불교음악이 서양음악어법으로 창작되어 피아노나 서양관현악단의 연주로 시도되고 있으나, 이 보다는 불교 전통음악인 범패의 음악기법을 다양하게 발전시켜 현대인에게 맞는 창작음악이 시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불교음악을 연구하고 그 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불교음악 창작에 몰두하고, 음반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작곡가는 중앙대 음대교수이며 중앙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인 박범훈교수이다. 그는 민족음악으로서 불교음악에 관심을 가진 이래 수년간 불교음악회 및 강습회를 지리산 불락사에서 가졌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 축전작품으로 이차돈의 일대기를 무용극으로 꾸민 <하얀 초상>을 무대에 올려 극찬을 받은 이래, 언제나 불락사에서 작품을 구상하고 창작하고 있다. 그는 불교음악의 생활화가 우리 음악의 생활화라고 주장하는 기독교 집안의 사람이다.

  그의 음반으로는 1991년 (주)오아시스에서 발매된 중앙국악관현악단 연주곡집 4집 [아제 아제.예불]인데 이는 박범훈의 [불교음악 I]이다. 다음이 1991년 불교방송의 위촉작품으로 종교음악제에 연주된 국악교성곡 [붓다]다. 곡은 부처님의 일생을 노래한 것으로 제1품 <탄생>에서 제10품 <열반>으로 끝나는 국악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대서사시로 [박범훈 불교음악 II]로 1992년에 신라음반에서 출반되었다. 같은 때에 [불교음악 III]으로 출반 된 국악교성곡 [보현행원송]은 불광사 광덕 큰스님의 시를 국악관현악과 합창 그리고 독창이 함께 연주하는 대합창곡으로 500여명의 불광사 합창단과 중앙관현악단 60여명이 연주하고 있는 장엄한 곡이다.

6. 불교 명상음악

  최근에 음반의 제목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용어에 명상음악이라는 것이  있다. 이 명상음악은 원래 인도와 티벳의 종교음악에서 시발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명상음악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곡보다는, 우리의 전통음악류, 한국가곡, 서양음악 등의 빠르지 않고 시끄럽지 않는 음악들을 변형 수록하여 명상음악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1988년 전통적 불교의식이 종교적 차원을 떠난 일상음악 또는 마음을 가다듬는 음악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김영동이 (주)서울음반에서 출반한 [한국의 불교 명상음악(The Buddhist Mediatation Music of Korea) 선(禪)]이 국내 최초의 명상음악 음반이다. 이 음반은 전통적인 불교의 소리를 담기 위해 가장 보수적이라는 송광사에서 법정 스님의 조언에 따라 현지에서 사물소리(법고, 목어, 운판, 범종)와 예불 등을 녹음하여 스튜디오에서 대금과 소금(小芩)을 가미하고, 신서사이저의 음색을 삽입하였다. <법고>소리 뒤에 들리는 빗소리가 그지없이 더 아름답고, <예불문> 소리 뒤에는 풀벌레의 소리가 묻혀 있어, 불교적 명상의 맛과 자연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2년 뒤에 출반(서울음반)된 [김영동의 명상음악 선 II]는 기타와 신서사이저, 국악기로 작곡한 창작음악으로 <영산회상불보살>-상영산-이 마지막에 실려 있다. 김영동의 음반은 1993년 대만 윈드레코드사에서 라이선스 음반 [선 I -삼송(參松)-]과 [선 II - 산행-]으로 출반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의 정신이며 민족의 명상적 감각인 불교의 혼이 우리들 삶 속에 융화되어 있고, 산사의 사물과 어울려 퍼지는 새벽의 소리는 안온과 평화적 메시지를 전해 주며, 산승들? 여명에서 시작되는 법계적 생활을 여기 소리로 옮겨 놓은 음반이 있다. 중광스님이 쟈켓 그림을 그린 [천년의 소리],  경남 양산 통도사와 봉선사에서 녹음하여 역시 신서사이저의 효과로 보완한 이 음반에는 <도량석>, <사물>, <반야심경> 등이 실려 있는데, 파도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통도사의 예불에 파도소리를 가미한 것이 귀에 거슬린다.   

7. 티벳 불교 예불

  인도에 수년간 머물면서 티벳불교예불의 매력에 끌린 한국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의 노력과 비용으로 인도에 있는 티벳 망명 정부 문화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인도지역 히말리아산 근처에서 1993년 1월에 현장 녹음한 예불을 발췌하여 (주)킹레코드에서  [티벳 불교예불 1 - 6 ]으로 발매했다.  종파가 다른 승원(僧院)을 방문하여 승원에서 새벽부터 행해지는 예불을 그대로 녹음함과 동시에 영상화하여  <Chant of Nuns>, <Chant of Sakya>, <Chant of Kagyu>  등의 이름으로 먼저 음반으로 출반하였다.티벳의 예불이 낯설지 않는 것은 우리가 들어온  예불의 보편성이 내재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의 예불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음반 한 장 없는 실정에  6매의 CD로 된 남의 예불을 듣게 된 것이 안타깝다.  

  불교음악은 우리 전통음악의 한 갈래이다. 국악의 해인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이 들어 있는 신록의 계절인 5월에 <영산회상>이나 <회심곡>도 좋고, 박범훈의 불교음악이나 김영동의 명상음악을 감상하면서 우리 불교관련음악의 심오하고 그윽한 아름다음을 접해보기를 권한다.                     -끝 -

* 수안스님, 안녕하세요. 저 천주쟁이입니다. 적당한 그림을 찾다가, 1990년 스님의 전시회 팜플렛에서 허락도 없이 몇장 가지고 왔습니다.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