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서 :
최초의 여성국악관현악단 ‘이화국악관현악단’ 창단 연주회 개최
2015년 12월 본교 한국음악전공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최초의 여성국악관현악단 ‘이화국악관현악단’이 창단하고, 12월 8일(화)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소금, 피리, 해금, 타악 등을 전공한 본교 한국음악전공 졸업생과 석‧박사과정 재학생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음악의 아름다움, 이화의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모토 아래 한국음악전공 곽은아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원영석 교수가 지휘자, 김선옥 학과장 등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정단원은 물론 객원 및 준단원 80여명 모두가 무대에 선 이번 연주회에서는 마을 축제의 분위기를 새로운 시각에서 관현악으로 표현한 ‘축제’, 여성적이고 섬세한 가야금 협주곡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하여 환상곡풍으로 만든 ‘아리랑 환상곡’,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통한 심정을 표현한 ‘공무도하가’가 연주되었다.
이어서 이화국악관현악단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배꽃에 빗대어 악기별 독특한 음색을 색채음악으로 표현한 ‘배꽃 아라리’, 그리고 이화국악관현악단의 창단을 축하하고자 한국음악전공 안현정 교수가 작곡한 ‘이화풍요’가 대단원을 장식했다. ‘이화풍요’에 흐르는 ‘경풍년(慶豊年·풍년을 기뻐한다)’과 ‘천년만세(千年萬歲·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한다)’의 선율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악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며 이화국악관현악단이 앞으로 폭넓게 포용하며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어 더욱 뜻깊은 연주였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의 창설은 1925년 국내 최초 음악과 창설, 1974년 한국음악전공 개설 등 일찍이 우리 음악의 중요성을 인지했던 이화가 지난 40년간 지속해온 교육의 중요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또 일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악관현악단과 달리 여성으로만 구성된 국내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은 향후 다양한 기획 및 연주회를 통해 세계를 향하는 높은 수준의 한국음악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국악단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예술감독 곽은아 교수는 “우리나라에 서양문화가 유입된 그 시절 한국음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시켰던 이화의 정신을 되살려 우리음악의 세계화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은 창단 연주회 전인 지난 11월 20일(금) 중국 연변대학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펼친 공연에서 뛰어난 연출력과 흡입력 있는 연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whakoreanmusi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이화국악관현악단’ 창단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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