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산제 보성소리는
조선후기 8명창 가운데 한사람인 박유전은 노년에 전남 보성군 강산리에 내려가 살면서 자신이 이룩한 서편제에 동편제의 웅혼하고 담대한 멋을 더해 새로이 강산제를 만들었다.오늘 수궁가를 완창할 정회석의 조부이기도 한 송계 정응민이 박유전의 제자인 정재근으로 부터 박유전의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를 김찬업으로부터 김세종의 춘향가를 이어받아 새롭게 재창조한 소리가 바로 보성소리이다.정응민의 높은 음악성과 철학적 기반위에 재창조된 강산제 판소리,그 맥을 흐르는 보성소리는 현재 정재근-정응민-정권진-정회석 4대에 걸쳐 전해내려오고 잇다.여성이 우는 듯한 세성의 한스러운 소리를 통성의 남성적 덜미소리로 강화시켜 섬세함과 웅건함을 조화시킨것이 보성소리의 특징이라 하겠다.
2003.4.30 문예진흥기금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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